2008년 10월 22일 수요일

결국은 카테고리 하나를 없애버렸슴다.






지금 딱 이 심경


어우 ㅅㅂ



쇼를 해라 쇼를!!!!!




똔똔의 귀여운 진상짓도 아니고
데뷔 10년이 훌쩍 넘어가는 지존.....급이 될 수 있었던 만화가 하나의
10년 넘도록 팬이라 자처하면서 진짜 별별 일 다 겪어본다.
뭐 이런게 다 있어!



모님 말마따나 이제 대필만 하면 최악의 만화가로
등극하겠군.



신은 왜 이런 놈에게 재능을 부여하신 겁니까?
정말 남들보다 52도쯤 각도가 기울어져 있어서 우리가
이해가 안 되는 겁니까.



카테고리 있어봐야 욕 밖에 적을 게 없을거 같아서 우선 없앴심다.
에효-_





2008년 10월 13일 월요일

오늘 밤 잠은 다 잤다






일찍 나가건 안 나가건 내일 여유가 있어서 오늘 농땡이질을 하면서 늦게 까지 깨어 있던게 화근이었나.



................시바 내 방에 드디어 돈벌레가 침투하다니.
바퀴벌레인 줄 알고 약 뿌려서 잡으려고 했더니 바퀴벌레가 아니었다.
돈벌레였다. 그것도 무진장 큰 걸로.
약을 칙칙칙 뿌리려고 갔다가 기겁해서 얼었다.


갤에 내가 얼마나 벌레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지는 구구절절 적어놓았다.
노이로제나 정신병 수준이라서 진지하게 정신과 상담도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데
난 왜 발 많은 벌레나 발 없는 벌레를 이다지도 무서워 하는걸까ㅠㅠ
난 왜 얼굴 구분 안 되는 녀석들을 이렇게 무서워하는걸까ㅠㅠ


아 시바 진짜 세스코 부를까?ㅠㅠ


이래서야 원


자야 하는데 자야 하는데에에에에ㅠㅠ




일찍 자기나 했으면 저런 건 안 봤을텐데ㅠㅠ




2008년 10월 12일 일요일

음양사

처음 접했을때가 20살 그 즈음이었나요? 책방에서 우연히도 아주 우연히도 단 한권짜리 책 하나를 집어들었습니다. 그 책 제목이 '세이메이'였더랩니다. 그 때 한창 백귀야행에 빠져 있을때라(뭐, 지금도 백귀야행의 열혈 팬입니다만) 비슷한 류로 보이는 만화들에 상당한 흥미를 가졌었습니다.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이라던가, 나만의 천사(제목이 이게 맞나? 엄청나게 오래된 만화라 기억이 가물가물...내용만 확실히 기억납니다.)라던가 펫숍오브 호러라던가.... 세이메이가 뭔지도 모르고서는 그냥 집어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건대, 백귀야행은 만화 세이메이보다는 소설 음양사 스타일이네요.

............그 후 무척이나 찾아다녔지만 얼마전에서야 3권까지, 그것도 일본에서는 7권 완결까지 되었다 하는데 한국에서는 3권까지 나오고 말았다는걸 알았습니다. 읽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과 완결 아니면 죽음을!! 눈 버릴까 읽기 싫다는 생각이 뒤엉켜서 싸웠지만 결국은 읽고 말았습니다. 역시나 괜히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요. ^^;;;



위 내용은 여담이고. 그 '세이메이'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음양사였다는것을 안 것은 세이메이를 처음 접하고 나서 오랜 시간이 흐른 후였습니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7년이 지난 지금에서는 일본에서 세이메이와 관련된 모든(한국에서 번역 발간된 모든) 출판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각각의 출판물들이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꽤 재미있는 비교벌전이었습니다. 한 사람을 두고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각색이 되어 나왔다는 것보다 이 사람이 가진 매력이 일본에서는 대체 얼마나 큰 것이었을까. 라는 생각 말이지요. 음.... 소설의 영향인지 아니면 실제 그러했는지 모르겠지만 세이메이는 희대의 미청년이라고 합니다. 만일 그렇게 미인으로 소문이 나지 않았다면 이렇게 인기가 있었을까요.


스포 안 당하고 싶거들랑 알아서 보시게나


한 가지 소재를 가지고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는 건 확실히 비교하는 맛이 쏠쏠합니다. 특히나 그 작품들이 모두다 뛰어날 경우에는 더더욱 말이지요.
윗 작품들은 모두다 추천 해 줄 만한 작품들입니다. 한번쯤 접해보는것도 괜찮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