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극장판 보려면 외전부터 읽으세엽 키랏~☆
닭쳐 이 4급수 십생쿠들아!!!!!!!!!!
내가 일본어를 1년만에 어떻게 마스터하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황
님들 극장판 보려면 외전부터 읽으세엽 키랏~☆
닭쳐 이 4급수 십생쿠들아!!!!!!!!!!
내가 일본어를 1년만에 어떻게 마스터하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황
1.
이웃집 할아버지가 계신다.(뒷집 아님.) 할아버지래봐야 울 아버지랑 연세 차이가 별로 안 나실법한 분이시지만. 이 분이 느지막히 컴퓨터를 배우셨는지 우리 남매를 마구 괴롭히신다. 나야 그 괴롭힘의 범위를 살짝 벗어났지만. 못하는 것도 맞고 어르신들 인식에 여자는 컴을 몰라. 라는게 박힌건지 난 뭐. 그런데 울 동생이 들들들 볶인다. 내가 한번 본 컴은 상당히 오래되어서 어지간하면 바꾸어야 할 거 같은데 그게 나이 드신 분들에게 통할쏘냐. 잔고장이 잦은것이 무슨 이유인지 모르시는 것 같더라. 컴이 고장만 나면 공돌이 울 동생 호출하는데 동생, 한두번 갈 때는 잠잠하더니 5번을 넘기니까 급기야 짜증이 난 듯. 죽어도 안 간다고 버팅겼다. 그래서 내가 대타로 몇번 갔지. 몇번이래봐야 2번인가. 암만 봐도 컴이 답이 없어 보이는데 요새 잠잠하더니 오늘 호출 명령이 떨어졌다. 이웃이고 그러니까 엄마님이 한번만 가 달라고 사정하는데 울 동생은 한두번 해 주니까 계속 부르지 않느냐 지금 가면 또 봐 달라고 그런다 죽어도 못 가겠다 그러더라. 엄마님은 계속 사정하시고. 그래서 내가 엄마님께 슬쩍 이야기해줬다. 아니 전문가에게 맡기면 되지 왜 우리한테 시키냐고. 그랬더니 그게 또 어른들은 그 돈이 아깝지 않겠냐고 그런다. 출장비에 치료비까지 더하면 나갈거라고. 그런 말이 나올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나오니까 거식해진다. 다른 말은 제쳐두고 뭘 바라는 건 아니지만 성의표시는 해 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랬다. 이웃처지에 그런거 어떻게 받냐고 그러시길래 한마디 더 덧붙였지. 설마 돈으로 달라는 뜻으로 해석한 건 아니냐고. 돈을 바라는건 아니라도 이웃 처지에 왔다갔다 거리면서 컴 봐 주는데 음료수 하나라도 줘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니냐. 그랬더니 엄마님도 동생에게 더 말하진 않은 듯. 난 육체노동을 했기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요 며칠 전에 자주 가던 사이트에서 짜게 식은 적이 있었다. 내 취미가 디브디 모으고 만화책 모으고 책 모으고 시디 모으고 관련 상품 모....으는건 아니고. 여튼 좋아하면 수집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어서 책이나 만화책이나 디브디 같은 게 상당히 쏠쏠하다. 오래 된 것도 있고 최근 것도 있고 가끔씩 돌려보기도 하고 보기만 해도 흐뭇하고. 그런 내가 내심 자랑스러워서 디브디 사고 싶은건 다 산다, 책도 사고 싶은건 다 산다. 돈 많다는 소리 들었다. 진짜 짜게 식었다. 저번에 길게 이야기 해서 두번 하고 싶진 않다. 내가 돈이 많아서 그런거 꾸역꾸역 사 모으는 것이 아니라 내가 향유하고 즐거워 한 만큼 그만큼을 지불하는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는 거다. 비싸면 안 사면 되겠지. 그러면 보지 마. 보지 말란 말이다. 니들 공짜로 다운받아 보라고 만든거 아냐. 다 사라는건 아니지만 좀 양심은 가지자.
요 며칠 새 비스무리한 일 두번 겪어보고 나니 입맛이 쓰다. 비용이라는건 내가 취한만큼의 대가를 지불하는 가장 기본적인 행동이다. 아무리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지만 내가 (+)한만큼의 지불은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자고. 답답하면 자기가 직접 하면 되는 것이고 당연히 지불해야 하는 대가를 지불하는 사람들을 비웃는 행동은 뭔지 모르겠다. 내 돈 주고 합법적 범위 내에서 즐기고 있는데 범법자 집단에게 손가락질 당하는 그 기분나쁨은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거다. 술 마시는건 내가 즐기는 거라는 인식이 있어서 아깝지 않은건가? 눈으로 보는 것도, 귀로 듣는것도, 머릿속에서 곱씹는것도 다 즐기는 거다. 즐기는 거. 사라고 달달달 볶고 싶지만 최소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사는 사람 비웃지나 말란 말이다.
2.
디시같은 경우는 언어가 단순하다. 짧막하고 직설적이다. 돌려 말하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만 내뱉기 때문에 문어체와 구어체의 구분도 거의 없다. 직설적이고 짤막한 만큼 외려 어법에서 어색한 부분이 없거든. 그건 대부분의 갤들이 비슷비슷한 성향이다. 애니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답답할 때가 있다. 이 동네는 진정으로 답이 없다. 제일 눈에 거슬리는것은 납득되어 버렸습니다. 야 인마, 납득은 니가 하는 거지 남이 해 주는게 아니거든? 비슷한 것으로 설득되어 버렸습니다. 뒤통수를 후려갈기고 싶다. 일본어 번역체라는 거겠지. 아 이래서 전문 번역가가 번역하지 않는 이상 야매소리 들을 수 밖에 없구나 싶다. 격식이 없는 곳에서 뭐라고 말해도 상관은 없진....않지만 납득하겠는데 나름 격식 차리고 진지한 대화를 한다는 곳에서 저딴 소리 지껄이고 있으면 상대하기 싫어서 그냥 뒤로 물러난다. 어린 나이에 야매 언어를 습득하면 한국어도 야매가 되는구나. 하지만 가장 충격이었던것은 '네이버 검색은 할게 되지 못합니다.' 진지하게 해석이 힘들었다. 같은 한국어를 보고 있는데 뭔가 눈이 침침해지는 기분을 진하게 느꼈다고.
한국어 어렵다. 까탈스럽다. 이건 배우면 배울수록 더 지랄맞다. 다른 나라 언어와 비교할 순 없지만 이거 분명 힘든 거 맞다. 그거 다 맞추고 살아가려면 머리 터진다. 그런데 좀 기본적인 건 맞추자. 많은건 바라지 않을테니까. 가끔씩 맞춤법 틀리는 것도 짜게 식는데 문장이 틀리면 짜게 식는 수준이 아니다. 니 머리가 의심된단 말이다. 외래언어, 문장, 문법 접하는 만큼 한국어도 좀 접해줘 제발.
3.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또 며칠간 자리 뜨겠음. 바이바이
1.
더운거냐? 진짜 더운거냐? 난 아직도 솜이불덮고 잔다. 한쪽으로 고이 치우고 자는 것이 아니라 온 몸에 둘둘둘 말고 잔다. 진짜 더운거 맞아? 우리집은 선풍기며 에어컨이며 다 꺼내놓고도 방치플이다. 울 동생방에서만 선풍기가 윙윙 잘도 돌아가더군. 오늘 열대야가 온다고 그러더니 그런것 같지도 않고. 여름은 여름답게 더워야 하고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한다는게 내 지론이긴 하지만 막상 닥치고 보면 그렇지도 않으니까 괴로운 거겠지만? 난 여름은 모기만 아니면 참을만해. 그래 참을만해. 내가 좀 대단한듯?
2.
어제부터 텍큐 상태가 여엉 안 좋네. 어제는 내내 버벅거리더니 오늘은 리플 하나 달려고 그러니까 계속 오류가 뜸. 리플 방치는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야아아아아아
지금도 상태가 몹시 많이 정말로 안 좋구나. 이거 왜이래.
3.
가족이 나빼고 여행계획 중. 난 6월에 다녀왔으니 찍소리 못하고 닥치고 있어야 하지만.
4.
새벽의 강아지 사건. 뒷집 옆집 앞세우고 1층의 그 소란스러운 아줌마까지 나왔는데 정작 주인이 없어서 못 따졌지. 딱 보니까 저 강아지 패턴이 사람 없을때는 미친듯이 짖어대는건데 그걸 주인에게 좀 말해봐. 항의하고 싶을 정도로 시끄러우면. 정작 주인 있을때는 아무 말도 안 하면서 개새끼에게 그러면 쓰나. 개새끼가 사람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것도 아닌데. 절대 뭍어가려고 그러는 것은 아님. 뒷집 이야기 나온김에 하나 더. 뒷집 2층 부부인지 동거인지 모르겠지만 그 커플에게 친구들이 찾아왔었다. 오늘 오전부터 9시까지 고스톱만 내내 치고 있더라. 고스톱의 노하우부터 시작해서 판까지 두루두루 다 들었음. 뭔가 대단해. 저 집 사람들 아스트랄하다고.
5.
김전대통령 쾌유되셔야 할텐데..... 자식과 같은 그 분을 먼저 떠나보내고 얼마나 충격이셨을꼬. 하지만 우리는 당신마져 떠내보낼 수 없어요.
1.
바로 입금까지 끝냈잖아. 주문을 왜 안해 기다리잖아 그거 품절되면 니가 책임질거야?
빨랑 주문해 현기증난단 말이예요 딩글딩글
2.
간만에 꾸역꾸역 밥을 먹었더니 배가 불러.
이번에는 참외를 깎아 먹었는데 이번에도 맛없어. 요새 뽑기가 안 통하나봐
엄마가 무슨 빵인지 몰라도 정체모를 빵을 만들었는데(엄마님 말씀으로는 카스테라라고 그러시는데
그건 절대 아닌듯) 그거 한조각 먹고 나니 배가 터질거 같아. 간만에 이 포만감
3.
쿠로다 쿠로다..............식빵 레퀴엠 팬텀~ 진짜 좋다ㅠㅠ
난 이런거에 왜 이렇게 약한지 모르겠다. 보고 있는데 정말 맘에 쏙 들어서 눈물이 나...........
4.
우리집 그녀석은 수조를 긁어대고
뒷집 그개새는 이밤중에 울부짖고 있다.
자 누가 이길까?
PS. 아 항의 들어왔다. 한번만 더 밤에 울게 냅두면 잡아먹을거라고 그러시는군?
1.
우리집에 새 식구가 하나 들어왔다. 크기는 내 손바닥에 절반만하고 시커먼 뿔 달린 녀석, 그래 장수풍뎅이가 들어왔다. 우리동생이 샀는데 왜 샀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갑자기 들어온 녀석이라 나도 어리둥절해. 난 우리 사촌들이 산 줄 알았는데 동생이 샀더군- _-)r 덕분에 집에 있는 젤리푸딩 먹으려다 타박도 당하고 밤중에 긁어대는 소리에 시끄럽기도 했지만 벌레라 편하긴 하구나 싶었다. 미친듯이 귀찮진 않거든. 동물에게 정신을 못 차리는 나니까 있으면 귀찮다는 생각은 안 하겠지만 여튼 성가시게는 하지 않아서 상관없어. 낮에 동생이 있을때는 거실에 풀어놓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조그마한 수조속에서 나오려고 아둥바둥거리는걸 보면 기분이 짠하다. 강아지며 고양이며 정말 기르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동물을 워낙에 안 좋아하시다 보니까 한번도 제대로 길러 본 적이 없다. 그나마 다람쥐? 잠시잠깐 고양이를 기르긴 했지만 그 기간동안 싸했던 우리집 식구들의 눈초리를 생각하면야. 요즘 부쩍 느끼지만.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동물은 기르지 않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 능력이 자금력이 빵빵해서 기본적으로 건강하게 살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아니라 동물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해 주는거 말이다. 예전에 자취할때 같이 살던 언니가 강아지를 키웠다. 낮에는 늘 사람이 없으니까 사람만 보면 어쩔 줄 몰라하는 강아지가 왠지 애처로웠고. 그나마 외로움 덜 탄다는 고양이가 그랬고. 사람만 없으면 구슬프게 울어대는 뒷집 강아지가 그렇고. 아무리 집에서 기를 수 있도록 특화된 생물들이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감정이라는걸 가지고 있는데 혼자서 그렇게 처박히면 우울할 만도 하겠지. 나 아닌 누군가에게 간다 하더라도 그 이상의 호강을 한다고 할 순 없겠지만 저렇게 처박아 두는것도 인간의 이기심이 아닐까 생각해서 말이다. 쓸데없는 데 감정대입한다고 해도 별 수 없는걸.
2.
영화를 연달아서 두 편을 봤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과 거북이도 난다. 울다가 지쳐 쓰러지는건 둘째치고 후유증이 장난이 아니다. 억압받는 국민들의 민족성과 항거는 비슷비슷하겠지. 아일랜드의 억압역사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는 알려진 서적이 거의 없다. 찾는 사람이 없으니까. 더 알아보고 싶긴 하지만 이쯤에서 스탑. 다만 아일랜드의 독실한 카톨릭 신앙이 켈트족의 고유신앙을 밀어내면서부터 시작된 신앙이라는건 왠지 모를 아이러니다. 왜래신앙이 토착신앙으로 발전하려면 어딜가나 고유신앙을 밀어내는 형태를 띠고 있지만 기독교와 불교의 차이점을 생각하면 순조롭진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뭐 그걸 결부시켜 탓할 순 없지만.
3.
요즘 입맛이 없어 큰일났어. 이 정도면 내가 걱정될 수준인데. 밥 먹기가 싫은데 밥을 어떻게 입에 집어 넣는지조차 모르겠다. 배가 고프니까 먹긴 한데 먹는 기쁨따위. 반찬투정, 밥투정 하는건 나의 컨셉이 아닌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매운게 먹고 싶은데 막상 매운걸 보면 먹기 싫고. 오늘도 밥 반공기와 포도 한송이와 토마토 하나로 끝냈다. 뭘 먹어도 맛이 없어 난 살고 싶어 흐엉ㅠㅠ
4.
이제 카운터가 좀 제정신을 차린거 같다. 휴휴휴휴 다행
=_=
1.
일본어 마스터.
열나 열심히 해서 연말에 일본 나갈때는 프리토킹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하도록 노력해야겠음. 진심임. 정말은 산더미같이 쌓아 놓은 원서들 제대로 읽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니까 답답해 죽을것만 같다. 영어는 더듬더듬이라고 읽게 되는데 일본어는 유치원생 수준에도
못 미치니까 문제야. 마음은 앞으로 나가려고 애를 쓰는데 머리가 안 따라줘. 연말에는 대강이라도
해석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2.
일본어 하는만큼 영어도 졸래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하는데 몸이 움직이질 않아(;ㅅ;)
일본어야 취미활동에 필요한 부분이니까 열심히 하게 되는데 영어는 필요하다고만 생각해서 하는
거니까 그만큼 재미가 없다. 필요하다는 걸로 세뇌하는데 몸이 따라와 주질 않아. 그래도 열심히
해야 하니까. 해야만 한다고 흑흑흑
3.
근데 두개를 동시에 하려니까 머리에 퓨즈가 나갈 것만 같아
4.
사실은 이거 적으려고 했던게 아냐. 다른거 적다가 머리가 오글오글해져서 그냥 때려쳤어^0^
5.
요즘 추세는 확실히 맵고 강렬한거구나 싶다. 그러니까 나같이 듬성듬성하고 치밀하기만 한
다큐멘터리류를 선호하는 스타일은 떨어지게 되어 있는거지. 자극적인건 싫어. 즐거운건 좋은데.
현실은 나와는 정반대로 나아가니까 점점 내가 설 곳이 없어........지는것보다 한쪽으로 핀치가
몰린다고. 그러니까 더 깊숙하게 파고 들어가는거잖아. 난 대세를 역류한다? 그런것보다 좀
슬프고 우울해. 그러니까 그게..............................
6.
우왕 저 카운터수봐라--;;; 블로깅 하면서도 긴가민가 했는데 역시나.
PS. 고백하나만 할게염
그러니까................................
1.
축구를 좋아하게 되고서부터 내가 보러 간 경기가 몇 경기가 되는지 그걸 손으로 꼽는것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기억에 남는 경기를 말해보라고 하면 그것도 엄청나게 힘든 일이다. 물론 기억에 남는 경기야 당연히 있지만 그 경기에 대해서 말하라면 우물쭈물하다가 그냥 단순대답으로 끝을 낼테니까. 하나하나가 소중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다 기억하기에도 벅찰 정도로 보러 다니긴 했다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기억이 남을 정도로의 경기는 일일이 뇌리에 박기도 벅찬 와중에도 강렬하게 잔상이 남아 있었다는 말인데. 아마 어제의 경기가 강렬한 잔상 탑3에 들어갈 것 같다. 진심으로. 부산이 잘해봐야 얼마나 잘했다고 선수들 못한다고 그게 기억에 남을 리도 없을테고 연고이전 하겠다고 설친거 말고는 내뇌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정도로 능동적으로 살아간 부산도 아니니까 어지간한 일 쯤 기억에 남을리가 없잖은.
경기를 보다가 일어나니까 머리가 피잉 돌았다.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에 있다가 일어날 때 피잉 도는것처럼. 목에 핏대까지 올려대면서 소리쳤으니 안 어지러울 리 있겠나. 집으로 돌아오면서 어째어째 마음을 추스리려고 그게 마음대로 된다면 난 범인이 아니라 성인의 경지에 이르른 거겠지. 몇번이나 글을 쓰다가 지워버리고 또 글을 쓰다가 제풀에 못 이겨서 지워버리고. 쓰고 지우고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한번씩 쓰고 다시 한번씩 지울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게 아니라 기분이 땅으로 땅으로 곤두박질 치는거 같아서 그냥 관뒀다. 이건 완전히 자학이잖아.
2.
그래서 기분전환으로 다른 글을 꺼내 쓰기 시작했다. 이거 분명히 기분전환용 즐거운 마음으로 써댄 글인데 아악 이딴 글 쓰는게 아니었어 쓰면 쓸 수록 이건 마치 대기권 내에 들어온 유성처럼 미친속도로 곤두박질치는 기분을 발견. 아니다 아니다 별 거 아니다 했는데 막상 쓰면 쓸수록 처절하게 암울한 내용이랑 주인공들 때문에 정신동조라도 하면 같이 미쳐버릴 기세. 이래서 난 건담시리즈가 괴로워. 보고 나면 진심으로 기분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거든. 특히나 우주세기 보고 나면 이 토미노옹... 괴물 굇수 사람을 이렇게 뒤틀어놓아도 되는건가요 다른 의미로 두번은 보기 힘든 시리즈들이라. 그나마 비우주세기 들어가면서 조금 나아지긴 하지만 그건 우주세기에 비해서일뿐.
그런 의미에서 건시뎅은 위대합니다. 다른 의미로 손을 댈 수 없는 작품이니까여^.^
3.
기분이 끝간데 없이 침울해져서 이건 마치 바닥 없는 늪에 빠져서 허우적대고 있던 거였어. 그러니까 이렇게 바닥에 떨어지는게 더 견딜수가 없어서 침대로 굼실굼실 기어들어갔다. 쥐죽은듯이 자긴 뭘 자. 꿈속에서 꽤나 고생했다. 어디론가 여행을 간 듯 한데 숙소는 왜이렇고 상태는 왜이런거야. 불안정한 정신이 꿈이 반영되었던건지 여행에서 개고생만 하다가 온 기분이었다. 깨고 나서도 찜찜해.
4.
그렇게 아침에 일어나서 옆에 있는 책을 집어들고 읽기 시작했다.
책 이름은 우부메의 여름
이었다.
읽으니까 손을 떼기는 싫고 그래서 그냥 주욱 읽고 있었는데
정말 진심으로 패닉이었다. 우중충한 기분이 덮밥으로 내리 누르고 있어. 이건
자학이 아니라 고문이었어.
그리고 지금 정신을 차렸다. 우울의 우울의 연속을 달리고 났더니 그 반동인가 조금 나아지는 기분. 그냥 머릿속에서 싸악 지워버리고 싶어. 우울에는 우울로 달리는것도 나쁘진 않아. 그 동안이 괴로워서 그렇지. 그런 의미에서 짤방은 졸래 웃다가 기절한 거. 도대체 티에의 건담 네임들은 왜 그래. 1기는 괜찮더니 2기에서는...............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