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4일 목요일

오늘의 잡담

 

 

12월 24일이다.

나에게는 앞으로 일들이 더.....

 

 

이 한달동안 뭐 했냐고 그런다면 그저 웃지요.

요새 부쩍 네톤도 들어가고 해서 내가 아무 일 없이 산다는 건 알테고용 진짜 별일 없는데 한달동안 지름이 아스트랄해서 그저 웃고 있다. 간만에 글 나부랭이 적으려고 하니까 그것도 힘드네.=_=

 

 

 

1. 이것이야말로 충동구매.

친구따라 홈ㅍㄽ갔다가 내가 지르고 왔다.

 

 

 

 

 

 

 

 

 

 

 

 

 

 

 

 

 

 

 

 

 

 

 

 

 

아무 생각없이 가전제품 코너를 얼쩡이고 있었는데 n십만원도 채 안 한다는 말에 귀가 번쩍. 무이자 할부가 된다는 말에 눈이 번쩍. 한시간을 고민고민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사인을 하고 있었더랬다. 그런 경유로 내 방에 들어온 녀석임. 티비가 들어오던 날 엄마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나니. 얘가 도대체 밖에서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걸까 이런 심각한 표정을 지으셨다지. 여튼 내 책상위 꼬라지임. 좁아터진 방이지만 그래도 놓을 곳이 있어서 히죽히죽거리고 있었다. 티비다 보니까 모니터용으로는 못 쓰고 침대에 드러누워서 영화보는건 진짜 편해서 그건 좋다. 하지만 요새는 잘 켜지 않지요. 맘 편하게 봤음 좋겠건만. 싼 가격에 괜찮은 거 물어와서 꽤 만족하고 살고 있다. 물론 할부가 걱정이 안 되는건 아니예요ㅠㅠ

 

 

2.

 

 

 

 

 

 

 

 

 

 

 

 

 

 

 

 

 

 

 

 

(저 사진의 메인은 뒤에 있는 슬램덩크입니다ㅠㅠ;;;;)

 

원어데이가 나에게 똥을 줬어!!!!!

이 한달동안 지른 만화책의 값만 2X만원. 지른 만화책도 다양하다. 슬램덩크에 유리가면에 미스터 초밥왕에 강철에 허니클에.....원어데이에서만 지른 만화책이 이만큼이고 일반 서점에서 지른것도 장난이 아니다. 그나마 엄마가 몰라서 다행이지 이거 알면 진짜. 그런데 정말 헤헤헤헤헤 요 한달동안 심심하지 않게 즐겁게 놀았다. 책꽂이에 빼곡하게 꽂힌 만화책들 보면 안 먹어도 배가 부른건 아니지만 카드값이 걱정이 안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흐뭇하기 짝이 없다. 아마 그 기분은 책 모아 본 사람만이 알 듯요. 조만간 책장이 터져나가는건 아닌지 걱정되지만.

 

 

 

5. 똑같은 짤 우려서 죄송합니다(--)(__)

 

 

 

 

 

 

 

 

 

 

 

 

 

 

 

 

 

 

 

 

 

(메인은 앞에 있는 꼬맹이 둘임)

 

피규어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얘네들은 진심으로 마음에 들어서 샀다. 이 둘만 있는게 아니라 원래 12개인데 내 방 곳곳에 흩어져 있다. 가장 맘에 드는 애들 둘이라 지금은 티비 앞에 버티고 서 있고. 가격이 얼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가 이 (장난감) 뭐냐고 바락바락 거리셨는데 아마 가격 들으심 뒷목잡고 쓰러지시는건 아닐까 걱정이 된다. 그...그래도 귀여워서 나는 좋은데.

 

 

4. 사실 이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

 

 

....................ㅠㅠ;;;;

잘 다녀오겠습니다.(1)

 

 

 

잘 다녀오겠습니다.(2)

 

왜 1월 1일에 귀국하냐면 그 이유는

 

 

5.

 

 

알아 볼 사람들만 알아보겠지요. 하지만 아무래도 상관없어..........orz

도대체 뭐냐고 궁금해했던 신모군 박모군을 위한.....궁금증 해소타임ㅠㅠ

이거 하나때문에 생쇼를 한 것만 생각하면 그저 orz

하지만 의외의 수확이 있어서 그 삽질 쯤이야 하고 웃고 넘길 수 있게 되었다. 오 마이 가뜨ㅠㅠ

 

 

 

나 이 한달동안 도대체 뭐한걸까ㅠㅠ

내년이 되면 나갔던 정줄이 돌아오게 될까.

그리고 이 카테고리를 일상으로 둬도 되는걸까.

2009년 10월 31일 토요일

한달만에 컴ㅋ백ㅋ

이건 분류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군

 

 

1.

핸드폰을 바꿨다. 한 이주일 쯤 지났나? 토요일에 친구랑 만나서 친구가 핸폰 바꾼다고 하길래 생각없이 핸폰가게 갔다가 공짜폰의 유혹에 못 이겨서 바로 바꾸고 말았다. 원래 부서지고 못 써먹겠다 할 때 까지 핸폰 안 바꾸는게 내 신조인데 그놈의 공짜의 유혹에 못 이겨. 그래서 바꾼 건 프레스토. 프레스토2는 아니고. 그 전에 쓰던 폰이 심하게 멀쩡해서 아직도 가슴이 아프긴 하지만 새 폰 좋다 으흐흐흐흐 근데 별로 쓸 일이 없군;;;; 내 핸드폰은 그저 알람 울리는 기계일 뿐이지!!!!

 

 

2.

 

5분의 유혹에 못 이겨 지른. 사실 본편 5분보다 나머지 5분이 더 마음에 들었던 은혼ㅋㅋㅋㅋㅋ다시봐도 웃긴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간지나는 장면 다 때려치고 이런걸 캡쳐하고 있는 나도 참ㅋㅋ....ㅋㅋㅋㅋ.... 이제 은혼 종영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있고 사실은 만화도 마음에 안 들어서 요새 챙겨보지도 않고 있고. 디브디는 꾸준히 사고 있지만 솔직히 말한다면 디브디를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한참 고민중인 상태였다. 마음에 드는 편수만 살지 어떨지. 그런 상태에서 받은건데 보고 났더니 애정이 다시금 새록새록 솟는 느낌이다. 거기다 극장판은 홍앵이라니!!!! 아 더 마음에 들었어. 난 장편 중에서 홍앵이랑 야규편이 젤 좋아서. 은혼다워서 좋단 말이야.

 

이래도 저래도

 

응모권이 일본에 잘 도착했다는 말이 가장 좋았음. 1월 말에나 준다고? 좀 더 빨리 주면 안되겠니 너희. 이건 내가 돈 쳐들인 데 대한 기념임. 솔직히 기대되고 있음 두근두근

 

 

 

 

2.

 

배 부른 소리나 하고 있다고 그러겠지만 이왕이면 상큼하게 웃는 짤로 돌아디니면 안 되겠냐 이거지. 내가 직접 캡쳐하게 만들고 있고 말이야. 스페에디 받고 존나 쳐 웃을줄 알았더니 한 닷새간 충격과 공포에 쩔어 있었더니 이젠 봐도 웃기지도 않아 그래 그렇다고. 아 머리아파. 거기다 내 소원은 멀리 멀리 하늘 저 너머로....................ㅠㅠ 진짜 잔인한 놈들같으니라고. 난 니들의 개그와 뻘짓을 볼 때 마다 미쳐버릴 거 같아. 두 의미로 말이야.

 

 

 

3.

하지만 진짜는 아직 도착도 하지 않았어. 이제 언제 오는지 두고보자 뿌득

 

 

4.


오래간만에 반지의 제왕을 정주행했다. 원작이 있는 영화 외 작품들은 크게 인정을 받지 못한다. 소설이라는 건 영상이 아닌 글로써 사람들의 상상력에 맡겨야 하는 예술이고 보면 각자 상상한 바가 다르기에 그 작품이 영상으로 나타났을때의 반발심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다. 정말 좋은 감독이라는 건 좋은 원작을 선택하는 능력도 능력이지만 그 작품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가르침을 그대로 담아내야 함은 물론, 자신의 색채를 덧입히는 재능도 깔아야 한다. 이 세가지가 어우러지면 희대의 명작이 나타나는 것이고. 길게 이야기했는데 나에게 반지의 제왕은 딱 그 작품이다. 나는 원작이 아니라 영화를 먼저 접했던 케이스이고 원작은 그 이후에. 원작도 물론 좋긴 하지만 영화가 좋은 이유는 원작에서 느끼지 못한 인간이라는 냄새를 맡았기 때문이다. 반지의 제왕이 하나의 세계관을 가지고 대서사시로 이루어져 있어 인간이 아닌 사건의 위주로 꾸려가는 약점이 있는 반면(그게 약점이라 부를 수 있다면) 영화는 그 서사에 인간을 덧입혔다. 인간이 인간의 애달픔을 노래하며 눈물짓기에 보는 인간의 입장으로서도 동화가 되는 것일테고. 명작은 언제봐도 명작이구나 싶더라. 그리고 뜬금없이 한창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애니 하나가 떠올랐을 뿐이고.


여태껏 나온 이 전쟁물이라는게 상업성이라는 외줄에 대롱대롱 걸려있다고는 해도 최소한의 마지노선을 지키면서 뭐가 되었던간에 전쟁이라는 인류의 뿜사할 비극은 최대한 장중하고 슬프게 그려낸다. 진부하지만 늘 결론은 전쟁은 안되염 님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자나염 수천년 인류 역사 동안 인간의 머릿속에 내내 축척되었던 근원적 혐오감에 위반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철칙을 담고 있다. 무겁던 가볍던 블랙을 즐기던 아니던지간에 반전이라는 주제는 늘 작품을 관통해야 하고 그것이 당연시 여겨졌다. 여기지는게 아니라 당연해야 할 말. 헤타리아의 문제는 그거다. 누가 뭐라고 하던간에 당한 사람 뿐 아니라 지구상에 발 딛고 사는 사람이라면 트라우마로 남아 있을 전쟁, 그 중에서 가장 더티하고 정신나간 2차대전, 그 전범국가가 님 전쟁은 모에예염 잇힝☆ 인간이라는게 하라고 하면 하고 말라고 하면 마는 그런 수더분한 존재가 아니니까 옆에서 아무리 바락바락 지랄염병을 해도 안 먹히는건 안 먹힌다는거 잘 알고 있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게 인간의 본성이니까 말이지. 그래서 내 눈 앞에 띄면 디진다 라고 엄포 놓으면 눈에는 안 띄겠지. 왠걸, 그게 아니니까 난리가 났구나. 내 기본 모토가 모르면 안 깐다라서 회피스킬을 시전하고 싶은 상대에 대해서는 그냥 함구하고 만다. 귀찮으니까. 난 봐 가면서 깔 정도로 안티성향을 지니진 못했어. OME를 외치면서도 볼 자학도 갖추지 못했으니까. 그래서 나도 그냥 님하들은 차후 자다가 하이킥을 하던지 그대로 살던지간에 그건 니 인생이고 내 눈앞에는 좀 알짱되지 말았으면 하는거. 내가 앞으로 계속 마주치게 된다면야 그건 필사적으로 열공을 해서 키배를 뜨겠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너는 너고 나는 나고. 세상엔 나같은 인간은 그다지 많진 않다. 더러워서 피하는 사람들은 많겠지만. 그 사람들 언제든지 세상밖으로 나와서 파이트 뜰 준비를 하고 있다. 2차대전 참전국도 아니면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나라가 우리나라. 그리고 좀 다른 의미로 피해를 입은 나라는 중국. 아무리 니멋대로 사세요 라는 캐치 프레이건을 가졌다 하더라도 적어도 대한민국에 적을 둔 입장이라면 최소한의 룰이라는건 지켜야 한다. 그 룰이라는건 말 안 해도 알만한 일이고. 그게 싫으면 니가 나가세요. 그래서 문제가 되는거다 문제가. 전쟁을 기억하는 사람들과 피해를 입은 사람들과 눈물로 강을 메운 사람들이 같이 숨쉬고 살아가는 이 곳에서 그 만화를 핥으려면 주위 눈총은 각오해야 함이 옳은 것이고. 욕을 먹는데 왜 님 욕하셈 취존중이러면 싸닥션 날아온다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문제는 그걸 모르니까 생기는 일이고. 모에가 사회통념보다 상위에 있는게 아니야. 취존중보다 위에 있는것도 있다고. 그러니까 눈 밖에서 몰래몰래 한다면 사람들이 모를테니까 문제삼진 않는거야. 단지 그 뿐이야. 눈에 안 띄니까.


그쪽이 좋다고 핥핥거리는 애들 중에서 나도 역사 알아요. 그게 꼭 나도 알만큼 알고 핥는거니까 님들은 아갈 닥쳐주셈 이렇게 필터링해서 들리는건 내가 삐뚫어져서 그런거냐. 사실 이 문제는 굉장히 미묘한 부분을 가지고 있긴 하더라. 그러니까 내가 위에서 이야기했듯 적어도 나는 타인의 일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하진 않는다. 관대해서가 아니라 귀찮아서. 정말 사회의 핫이슈가 되어서 피동적으로 귀에 기어들어오지 않는 이상은 내가 찾아서 볼 정도가 아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귀찮아서. 근데 그게, 좀 묘한 방향으로 나타날 때도 있다. 그게 '지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 '나에게 폐만 안 끼친다면야 뭘 못하겠어. 지 인생 지가 살라고 그래.' 딱 요거. 나에게 피해만 안 끼친다면야 나중에 이불속에서 하이킥을 하던지 뻔뻔하게 내 자랑스러운 인생입니다 라고 떠벌리고 다니던지 그건 나 알바 아니니까. 그래서 그냥 슬렁슬렁 넘어가는게 다반사기에 그래서 미묘하다는거다. 헤타리아를 핥던지 떨구던지 그건 지가 결정할 일이니까 그만한 각오도 가지고 있을 거란 생각을 하고 싶지만 과연. 내가 좋아하면서 가슴이 무거웠던 적이 있으니까 그 고민의 시간을 지나왔던 경험으로서 다른 사람 역시 그러하지 않겠는가 싶은 생각을 하고 싶다는 것 뿐이다. 그 고민의 시간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건 나의 주제넘은 참견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모에가 사회적 통념 위에 서는 일도 결코 없어야 할 것이며 지탄받을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어떤 이야기가 나와도 곱게 수용해야 할 것이다. 100이면 100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시비 정도는 대강 가려낼 수 있는 거니까. 예전에 썼던 애국심 운운하는 글과 달라!! 라고 말한다면야 난 다른거 없다. 나름대로 경중을 따지고 쓴 글이니까. 이벤트성 사건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이 안 쓰인다만 우리나라가 트라우마처럼 가지고 있는 역사의 어둠에 대해서는 신경이 쓰이니까.

 

 

11월입니다. 안녕!

2009년 9월 29일 화요일

오늘의 잡소리.

 

 

 

 

1.

별 거 아닌데 사소하게 찝찝하고 화나는 일이 있다. 남들에게 뭐라고 할 수도 없고 해 봐야 쪼잔하다 소리밖에 못 듣는 그런거 말이다. 바로 먹을거 가지고 투정부리는 일. 내가 맏이다 보니까 우리집 간식거리 조달이며 이것저것 내가 잘 사는 편이다. 그리고 나도 먹을 욕심이 많아서 가끔씩 내 방에 쟁여두는데 그게 어마님께서는 못마땅하셔서 늘 주의를 주셨다. 조금 많이 억울하긴 하지만 그게 맞는 말 같아서 어지간하면 그렇게 잘 안 하는데 그래도 가끔씩은 다람쥐마냥 쟁여둔다. 얼마전에 먹을걸로 억울하게 토라진 일이 있었다.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긴 했는데 내가 일방적으로 혼나는 걸로 마무리 되었다. 아 뭐. 어제였던가. 점심은 그냥 건너뛰고 아침과 저녁으로만 일용할 양식을 배에 넣는 나라서 저녁때 무진장 배가 고팠다. 아무리 불평없이 먹을거 입에 쑤셔넣는 인간이라도 가끔씩은 질릴때가 있는 법. 부엌에서 맛난 냄새가 나길래 본능적으로 괴기임을 캐치했다. 와아~~ 그걸로 먹어야지. 물 마시는 척 부엌으로 스윽 갔더니 동생 혼자서 고기반찬 처묵처묵. 분명 밥 차려 준 건 엄마님일실텐데. 동생 다 먹고 나면 밥 먹어야지 해서, 나중에 다시 나왔다. 그리고 고기반찬은 없어졌다. 아.....

나중에 집에 오신 엄마님께서 오셨길래 나도 고기고기 그랬더니 없단다. 어? 없다고. 왜요? 라고 했더니 얻어 온 거라서 얼마 없었단다. 아 진짜 서운해. 매번 먹을거 선사하고도 먹는걸로 구박받는 난데 난 늘 먹을 게 없어서 허덕이는데. 서운해서 엄마한테 투덜댔다. 아니 엄마는 늘 조그마한걸로도 나눠먹으라고 하면서 정작 맨날 나한테 돌아오는건 없더라? 그러고 방에 들어와 버렸다. 말하고 나니 내가 더 쪼잔해 보인다. 이래서 먹을걸로 투덜대기 싫었는데. 그게 엄마도 못내 미안했던지-특히나 저번 일과 겹치면서-슈퍼에서 양념괴기 사 오라고 하신다. 그렇게까지 먹고 싶던것도 아니야. 그냥 서운했던 거라고. 아 됐어요. 그러니까 엄마가 그럼 냉동실에서 쇠고기 꺼내 놓을테니까 내일 구워 먹으란다. 괜찮다니까. 안 먹어. 엄마는 더 말씀이 없으셨다. 나중에 정 못 참아서 라면 끓이러 부엌에 갔더니 엄마가 파랑 만두 넣어 먹으란다. 안 넣어 먹어. 더 말씀이 없으셨다. 다음날 양념갈비가 밥상에 올라왔었다. 이러니까 내가 더 쪼잔해 보이잖아!!!!! 그게 아니라고오오오오!!!!!!!

 

흑.

 

 

 

2.

생활 습관 자체가 불규칙적으로 바뀌다 보니 살이 주체 못할 정도로 쩌 버렸다. 누구는 나잇살이라고 하지만(ㅠㅠ) 그건 아닌거 같고 내가 미친듯이 딩가딩가 논 결과물이라.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그렇게 쉽게 실행이 안된다. 그래서 결국엔 방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이라도 할 까 싶어서 스트레칭 사이트를 모조리 즐찾 해 놓았다. 심지어 다리 살 빠지는 동영상도 어째어째 구했다. 부푼 기대감을 안고 동영상을 보면서 따라했다. 전신에 근육경련이 일어나는 것만 같았다. 샥신이....내 샥신이ㅠㅠㅠㅠㅠㅠㅠㅠ

 

 

 

3.

축구가 보고 싶다. 사실은 진짜 보고 싶다. 아버지가 입원하셨을때는 정말 시간이 없어서 못 봤다. 짬을 내고 싶어도 시간이 안 되니까 짬이 안 난다. 내가 시간 나는 타이밍이랑 늘 엇갈린다. 퇴원만 하시면 퇴원만 하시면 속으로 그렇게 되뇌었다. 그리고 퇴원을 하셨다. 이제는 시간이 남는게 아니라 미안해서 못 가겠다. 그나마 집에서 한가한 사람은 나니까 집에서 아버지 병수발 들어드리는건 내 몫인거고. 아버지께서 그렇다고 손가락으로 부려먹으시는 분은 아니니까 한가하다. 그냥 집안일 하고 아버지 식사 제때 챙겨 드리는 것 말고는 없으니까. 그게 싫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이제는 미안해서 못 가겠다. 시간은 분명히 난다. 여차하면 뛰어 갈 수는 있지만 차마 못 가겠다. 양심의 가책이라는것도 생기나 싶어서 웃지만 그건 그거고 지금 반 금단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다만 성적이 개꼬라지니까 그럭저럭 참고 지내는거지. 담달에는 시간이 제대로 날라나? 여튼 모르겠다.

 

 

 

 

4.

아 모기 이 십새들.....-_-

여전히 하루에 대여섯마리는 살포하는거 같다.

 

 

 

 

5.

육지플라나리아라는 걸 우리집에서 처음 봤다. 화단에 뭔가 구물구물 기어가는거 거의 기겁을 하고 봤는데. 내가 징그러운 환형동물에 머리가 없는 이라는 단서를 붙였는데 하나 더 붙여야겠더라. 머리가 있어도 징그러운건 여전히 징그럽다. 내가 그쪽 화단을 아예 가질 못해요 네네네? 무서워ㅠㅠ 화장실에서 돈벌레를 봤다. 그리고 난 화장실을 24시간 이용을 하지 못했다. 진짜예요 정말이예요. 바퀴벌레는 별로 무서워하지도 않는 주제에 돈벌레는.....ㅜㅜ 우리집 장수풍뎅이가 운명했다. 성충이 되어서 집에 왔으니까 오래 살 것 같지도 않았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가는구나야. 역시 동물은 안 기르고 봐야겠다.

 

 

 

 

 

2009년 9월 27일 일요일

'ㅅ'

 

 

 

드디어 왔------------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내 인생 지름질에는 고민따위 없나니 언제 살 것인지 시기만 엿보고 있을 뿐일지니.

 

 

 

가....가격이 보이는감? 쏘쏘쏘 미친놈들ㅠㅠ 저 가격을 가지고도 지르고 싶도록 만든 놈들ㅠㅠ

 

여튼 말했듯이 언제 살지,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어디서 살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신품 가격에 어떻게 엄두를 못 내고 그래도 물건너 애들이 신품처럼 쓰는걸 알고 있으니까 중고라도 괜찮겠다 싶어서 중고를 사려고 생각했었다. 당시 아마존잽에서 뒤지니 중고가가 7000엔을 훌쩍 넘기는 가격이긴 했는데 해외 배송이 안 되는구나야. 머리를 싸쥐고 고민하다 대행에 견적 문의를 했었다. 한 것 까지는 좋은데 으아 이 무게가 장난이 아니었던거다. 턱없이 무거워서 배송비가 그냥 기절할 견적으로 나온거여따. 물론 신품보다 싸겠지. 그렇겠지만 중고를 사는 보람이 없는 가격이잖아. 이건. 여튼 이를 어찌할까 걍 일본 갔을때 지를까도 생각했었다. 아무리 한정반이래봐야 이렇게 비싼게 금방 품절걸릴 일은 없겠지.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다른 대행샵에서 졸랭 싸게 진짜 졸랭 싸게 내 놓은걸 발견했다. 환율을 생각해도 이건 하늘이 주신 기회다 싶어서 질렀다. 여튼 가격은 말 안 할란다. 그래도 피토하게 비싼건 변함이 없으니까.

 

 

 

지르고 나서 배송이 10월이라길래 10월에 올 줄 알았다. 잊고 있으면 선물받은 기분으로 올 거 같아. 뭐 그런거였지. 밖에서 볼일 보고 집에 왔는데 못 보던 택배상자가 있는거였다. 명절시즌이니까 집에 온 선물인줄 알았는데. 계속 그런 줄 알았는데 밥 먹고 나서 느긋하게 지낼 10시가 넘어서야 엄마가 날 턱 부르더니. 니꺼다 가져가라. 어..............어????????

배송지를 보니 헉헉헉 헉헉헉헉 진심으로 헉! 심장박동수가 2배로 올라가는게 느껴지더라. 평소라면 어지간하면 얼굴색하나 바뀌지 않을 인간인데 얼굴로 피가 몰리는게 느껴진다. 표정관리가 안 된다. 후딱 들고 방에 들어와야지 싶어서 택배를 턱 하니 안고 들어가려는데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정말 살인적인 배송비가 나올 만 하다 싶더라. 더 기대되잖아 끼얏호~~ 근데 말하려면 진작 말하지 한참후에나 말하는 이유가 뭔가염 어마마마. 방에 들어와서 바로 해체작업에 몰입했다. 과자박스만한 상자는 도대체 뭔가염. 얼마나 크길래.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이해하겠는데 진짜 엄청나게 둘둘 말았다. 상자를 둘둘 만 테잎을 뜯는데만해도 고생 엄청나게 했다. 안 뜯겨서 결국은 가위를 찾았다. 가위가 없길래 거실로 나와서 가위를 찾는데 엄마가 뭐냐고 물어보셨다. 아...책이예요 책책책^^;;;;;;; 책인데 파손주의가 뭐야? 아...거기에 디브디도 들어있거든. 깨어지면 안 되잖아. 거짓말은 아니지만 주와 부가 바뀌거 죄송해요 엄마. 가위를 들고 와서 다시 해체작업에 몰입했다. 그랬더니 신문덩이들이 나왔다. 아....... 신문더미를 헤치고 나니 또 상자가 나왔다. ㅡㅡ;;; 고맙긴 한데. 그 상자를 다시 열었다. 그랬더니 에어캡으로 둘둘둘 만 상자가 하나 더 나왔다. 진심으로 에어캡 길이만 2미터는 넘어 보였다. 그리고....그리고!!!!!

뜯고 싶어 죽갔는데 왜 이리 험난했다냐.

 

 

 

그렇게 뜯어서 나온게 저 상자. 저 상자는 못 버리고 있다. 아니 그냥 다시 도로 넣어서 보관 중. 여튼 상자를 열면 아 이런거였구나. 여태 디브디나 블루레이를 생각하면서 이미지를 봤을때 그닥 클 거 같지 않았는데 엄청나게 컸다. 보통 디브디 케이스만한 줄 알았거든. 아니 그것보다는 좀 더 큰거. 생각해보니 가격이 한두푼짜리가 아니었구나. 커야 정상이지. 알아 볼 게 있어서 산 샵에 들어가서 봤더니 이미 품절걸려 있다. 그래도 팔렸다는 거구나. 그게 더 놀랍다. 내가 마지막 주자가 되었구나 싶어서 좀 뿌듯했다. 역시 시기가 문제인거다.

 

 

 

비닐커버를 제거하기 전. 아이 조와라.

 

 

 

비닐커버를 제거하고 나서 뒷면. 역시나 아이 조와라

 

 

 

내용은 저 블루레이 디스크와, 화보집과, 그리고 말을 할 수 없는 그 무엇. 아니 좋은건 맞는데 좀 쪽팔렸어. 보는 순간. 하지만 좋긴 하더라-/////-

 

 

 

메인 구성은 이렇게. 언리미티드 스카이, 러브 투데이와 왕녀님 노래가 들어 있어서 더 좋았다. 토미 헤븐리 목소리는 여전히 좋구나. 왕녀님은 안습이지만 왕녀님 목소리는 진짜ㅠㅠb 노래도 진짜ㅠㅠb 하지만 왕녀님이 안습이라는건 변하지 않아서ㅠㅠ

 

 

 

이것이 블루레이.

아무리....재생하고 싶어도......재생 할 수가..........없어요...........................

아아 베다...ㅜㅜ

 

 

 

역시 뒷면.

 

 

화보집 퀄리티에 운 건 사실입니다. 네 이거 가격이 얼만데. 근데 진짜....감동퀄리티.

 

 

에...엑시아땅.....ㅜㅜ

뻘글에 뻘글이지만 하이도 많이 늙었구나ㅠㅠ 하긴 나이가 몇인데. 내가 처음 알았을때 이미.....

 

 

 

알렐아 미안. 그런데 접기 싫었어. 니가 그 페이지에 있었다는게 문제야. 아니 그냥 티에리아와 같이 있었다는게 문제야. 응응 그래. 근데 나드레는 004이면서 세라핌은 왜 010인거야? 이상한걸로 따지고 싶진 않지만 궁금하긴 하다...응.

 

 

 

치바선생...같은 얼굴 다른 특징잡기 쉽지 않다는건 알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으어.

 

 

히히 블루레이는 재생 못해도 노래는 재생했다. 립핑을 하려다가 생각해보니 베스트 앨범이면 하나 더 있구나. 나중에 한꺼번에 립핑해야겠어. 으흐흐흐. 사실 화보집도 다 본 건 아냐. 사진찍고 그대로 봉인했어. 언젠가는 다 보겠지 뭐. 비싸게 준 만큼 좋아서 더 기쁘다고. 돈 쓴 보람이 있어.

 

 

'ㅅ'

 

 

잡담으로 넣으려고 했는데 사진때문에 너무 길어서 생략.

여태껏 비공개로 블라블라거린거 진짜 많은데 비공개니까 날짜 체크가 안 되는구나. 그 동안 블로그 업뎃은 계속 했습니다. 문제가 다 비공개였다는거. 쓰다가 내팽겨친 글이 꽤 많아요. 그것만 풀어도 음냐음냐.

 

 

 

 

2009년 9월 24일 목요일

오늘의 뻘소리

 

 

 

 

 

 

1.

어릴때 보던 애니가 머리가 굵어지면서 보면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내 어릴 때 기억속의 짱구는 그저 왜 이런 만화를 그릴까 싶었다. 그리고 내가 커서 보던 짱구는 나의 열혈애니 중 하나가 되었다. 투니나 챔프에서 짱구 극장판 많이 해 준다. 그걸 놓칠 나도 아니고. 짱구 극장판은 재미있다. 진짜 재미있게 봤었다. 그 중 하나가 어른제국의 역습이었다.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말 그대로 격침당한 장면이었다. 보면서 왜 그렇게 울었는지 모르겠다. 다 큰게 아동용 애니 보면서 줄줄줄 울기나 했으니 가족들이 얼마나 당황했을지. 하지만 지금봐도 눈물이 난다. 아마 좀 더 나이가 들어도, 아니 나이가 들면 들 수록 그렇지 않을까.

 

 

 

2.

네, 원래 먼저 반하면 지는겁니다. 원래 먼저 반한 상대가 지갑을 여는 겁니다. 네네네...................하지만  9월 30일까지는 너무하잖아!!!!!!!!!!!!!!!!!!!!!!!!!!!!!!! 장난해?!!!! 죽을래?!!!!!!! 그 가격을 9월 30일 이내로 정해야 한다고???!!!!!!! 이제 겨우 한 고비 넘겼는데!!!!!!!!!!!!!!!!!!!!!!! 아 놔 고민되네 안 살 수도 없고 살 수도 없고 사고 싶고 사자니 부담이고 이를 어쩐단 말인감ㅠㅠ 카드 들고 9월 30일까지 내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겠구나 싶다. 이거 지르면 10월 니뽄 도깨비여행은 물건너 가겠구나야. 10월에 꼭 가고 싶었던게 있어서 완전 고민중인데 둘 중 어느걸 놓고 저울질해야 할지. 으흐흐흑ㅠㅠ

이번에 처음으로 해운편을 신청했다. 맨날 EMS만 받다 보니까. 그런데 배송받을게 3키로가 족히 넘어가니까 EMS가 부담에 부담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큰 맘 먹고 해운으로 받기로 했다. 오래걸려도 좋아 안전하게만 내 손에 들어와.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사고는 없었다니까 조금은 두근거리지만. 담달은 진정 택배러쉬겠다. 여태껏 예약해 놓은거 10월에 다 풀리네. 뭔가 선물받는 기분이 들겠구나야 에헤라디야~

 

 

 

3.

진짜 별일없이 흘러가니까 나도 별일없이 업뎃이 안 된다. 아버지 퇴원하시고 한가해지면 자주 들어가겠지 싶었는데 왠걸, 더 안 쳐다보게 되네. 자주자주 들어와 보기라도 해야 하는데 이건 말로도 안 되는 상황이네. 관블들 보지도 않고 그냥 뭐. 이 게으름을 용서해 주세요. 늘 생각은 정말 잘할게요 이러는데 몸은 천리 밖이라서 안 되나봐요. 블로그를 반 방치상태로 두다 보니까 이제는 들어오는게 무섭다. 우왕 내가 애 버려놓고 이제와서 들여다 보려고 하지만 그러기에는 애 상태가 좋지 않아 양심의 수많은 가책과 두려움으로 벌벌 떠는 느낌이라고. 카운터도 떼 버렸다. 방치플의 직격탄인거 같아서 나도 보고 싶지 않아. 사실 안 보면 속이 덜 편할거 같아서 눈가리고 아웅하는 거겠지만.

 

응 그렇다고.

 

 

 

 

2009년 9월 19일 토요일

짱구야

 

 

 

 

요시토 우스이선생 결국에는 시신으로...........

실종이라길래 그냥 그냥 실종인줄 알았는데 시신으로 발견되다니.

짱구는 이제 영원히 안녕.........

올해 들어서 나라 안이나 밖이나 자꾸 굵직한 이야기를 자주 들어서 안타깝다.

 

 

 

2라운드는 없었습니다.

제가...집에 없었거든요.

 

 

 

 

2009년 9월 18일 금요일

아 진짜 리얼 버라이어티

 

 

 

 

 

 

총체적 난국의 뒷집 이야기

 

예전에 우리 뒷집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나야 오래전에 포기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고. 특히나 야행성이 되면서 나름 적응해서 새벽 1시에 떠들던지 2시에 떠들던지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말이지. 하지만 그거야 나같은 경우이고 주변 집은 당연히 시끄럽겠지. 뭐 그렇겠지. 윗집 아가씨, 그 개 키우는 아가씨 스트레스가 꽤 쌓였나보다. 위아랫집 스트레스를 한몸에 받고 있는 어디 나만하겠냐만은 그래도 직장인 아가씨라서 밤에는 자야 하고 낮에는 일하러 나가고 그런 아가씨니까 소음에 대한 스트레스는 상당할거라는건 예상하는 바.

 

 

오늘 그 아가씨가 폭발했다. 사실 처음에 소리지르고 있는 사람이 아랫집 그 막내여동생인줄 알았다. 어째 소리 톤이 비슷하길래 저 꼬맹이가 왜 그러나 싶었거든. 오빠처럼 들리는 목소리도 있었고. 평소 잘 하는 발악처럼 소리를 지르고 젊은 남자 목소리도 같이 섞이길래 아, 오빠가 동생한테 심하게 잘못했구나 싶었다. 물론, 그 오빠가 동생을 저렇게 달래는건 처음 들었지만 그만큼 잘못했겠거니 했었다. 생까고 인강 계속 듣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야식 챙겨서 방에 오는데! 아 그게 아니었군. 윗집 아가씨 술마시고 폭발해서 아랫집 사람들 나오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거였어. 언니 진짜 대박 하이톤. 확성기 틀어놓은 줄 알았거든? 응?  왜 갑자기 이밤중에 무슨 일이야. 그래서 곰곰히 들었다. 곰곰히 들을것도 없이 저 싸움 무대 맨 앞자리 정중앙에서 봐야 하는 나니까 들을 필요도 없이 들리더라. 새벽 1시까지 이어지는 그 소음에 견딜 수가 없었던 그 아가씨가 술 마시고 이야기 좀 하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거였던거지. 왜 그렇게 시끄럽냐고 서럽게 울면서 소리지르는데 헐....공감가. 난 늘 당하고 살았거든. 평소 시끄러운거 아는 아줌마도 아니지만 말이야. 알면 밤이고 낮이고 소리 지를 사람도 아니지. 그래서 그 아가씨 고래고래에 맞추어서 같이 욕설을 신명나게 하시더라고? 이건 재미있는데 슬프다 하하하. 결국은 그 아가씨 애인처럼 보이는 사람이 말려서 일단락 되었지만 이 아가씨, 물러설 기세가 아니다. 남친님 이래저래 어르고 설득하다 또 소리 올라가고 나 말고 우리 위층에서 조용히 좀 하라고 항의 들어왔다. 좀 잠좀해지나 싶은데 또 지금 텐션 올라갔다. 내일 아침에 이야기하라고 다시 겨우겨우 말리긴 했는데.......................

 

 

 

뒷집 소음 퀄리티는 왜 항의한번 안 들어오냐 싶을 정도긴 한데 크게 일 벌이기 싫은 한국사람 특성인건지 아니면 그 아줌마의 무식한 언변 때문인건지 몰라도 이상하게 항의가 안 들어오긴 했다. 그래서 윗집 아가씨가 맨정신으로 이야기하기 싫어서 술마시고 저렇게 발광한 거겠지만. 이해는 하는 바이나. 그런데 지금 난리피우는걸 뭐라고 하고 싶은게 아니야. 아가씨네 강아지부터 좀 어떻게 처리해봐. 나에겐 윗집이나 아랫집이나 둘 다 똑같이 소음발원지로밖에 안 보이거든.

 

 

 

나도 조용조용하다가 (특히나) 잠 방해하는 순간 텐션이 올라가는 스타일이라서 우리집 두 꼬맹이들 야단친다고 언성 높이는 경우도 많고, 우리집 두 꼬맹이들이 아직도 애들이라서 소리 고래고래 지르는 경우도 많아서 늘 미안하게 생각하고 산다. 남 말 할 처지는 아니라는거 잘 알고 있고 해서 뒷집에 뭐라고 말 못하는 것도 있다. 우리집이 이모냥 이꼴인데 남의 집에 뭐라고 할 순 없잖아. 그래도 우리집은 꼬맹이들 목소리 올라가면 바로 혼낸다. 얼척없이 벌 세우는 집이라 소음방지를 위해서 노력은 하고 있는데 뒷집들은 그런 기미가 안 보여. 난 그게 더 슬프다고. 조용히 하려는 노력이라도 보인다면 그냥 아... 별 수 없구나 싶을텐데. 적다가 생각해 보니까 노력한다고 될 일이 아니지. 우리집처럼 유치원 초딩 저학년 꼬맹이들 모아놓은 것도 아니고 고딩이랑 대딩을 모아놓은 집에서 소음이 발생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갈 일이잖아. 여튼간에. 좀 남 좀 생각하고 살자 싶다고.

 

 

 

내일 뒷집 2라운드가 볼만 하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