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4일 일요일

소고






이 아가씨가 누구인고?

나이 올해 고1인지 중3인지.
신인 솔로 오리(Ori)다.


나오자마자 엄청난 폭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가씨다.
왜냐.
영상을 직접 보고 판단하면 된다.





오래전도 아니다. 몇 개월 전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다가 티비를 본 적이 있었다. 가요프로를 하고 있었다. 가요프로와 연 끊은지 한 10년은 족히 넘었다. 원래가 관심없는 것들에게는 자아와 단절시켜 버리는 인간인지라 노래들은 들어본 듯 한데 도대체 모르겠다. 미용실 머리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궁시렁거리면서 머리를 하고 있을 찰나 프로에서는 익숙한 아가씨들이 나왔다. 그리고 욕이 나왔다. 시뎅할 저런 가창력도 가수라고 시키는거냐.

내 입에서 욕 나오게 하는 아가씨들은 지금도 한창 주가를 구가하고 있는 이상한 소녀들이었다.




생전 처음으로 그녀들의 라이브를 접했던 나로서는 경천동지할 일이었다. 그 아가씨들 앞에 노래를 불렀던 큰폭발 중 한 맴버를 깠던 나로서는 미안할 지경이었다. 아 놔 저 정도면 수준급이었구나. 여튼 너무 놀란 나로서는 만났던 친구에게 주절주절 말을 늘어뜨렸다. 어...어떻게 저런것도 가수라고 할 수 있는거지? 차라리 립싱크를 하라고 했던 이유가 이해가 간다. 젠장할.
그러나 웹상에서는 그녀의 라이브에 대해서 크게 반응이 일지 않았다. 안티라고 표명되는 세력들에게서나 화제가 될까. 아니면 내가 굳이 찾아다니지 않아서 화제가 되는지 안 되는지 몰랐던걸까.


그래서 지금 오리라는 가수의 반응이 되려 이해가 가지 않을 따름이다.



인간의 미추(美醜)가 인간사에 크게 작용한다 하지만 과연.
나같이 안 생긴 인간은 씁쓸한 뿐.

댓글 2개:

  1. 일일이;; 신경쓰고 살자면 혈압이..?



    글고...원걸과 소희양은..가창력보다는 뭔가 매력과 스타일로 승부를 보는 거잖아요..나름 그런 것도 전략이고..괜찮게 봐줄만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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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태연이는 노래 잘하니 괜찮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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