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4일 목요일

00페스타

 

 

 

 

 

알아보면 당신은 용자 큐큐큐큐큐

 

 

12월 31일에 친구와 함께 입국해도 되는것을 1월 1일에 혼자 입국한 이유는 이것 때문. 날짜가 달랐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연말에 일본에 가야겠다 생각하고 계획할 찰나에 행사를 알아서 겸사겸사 다녀왔던 거다. 다른 날짜였다면 갔을까? 그건 잘 모르겠지만 '연말에' '일본에 가는데' '마침 행사까지' 하니까 기회가 왔구나~~싶어서 티켓을 구하고. 저번에 맛뵈기로 보여준 그 무엇이 이것일 뿐이고. 나도 미쳤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도 꿈에 나타날까 무서운 삽질을 하긴 했지만 무사히 행사를 봤다. 그래 무사히...............ㅋㅋㅋㅋㅋㅋ평생 잊지 못할 경험 하나를 선사해준 데 대한 감사의 인사를ㅋㅋㅋㅋㅋ 숙소가 히가시 니혼바시였는데 이케부나 다른 곳도 아니고 - 사실 이 행사 없었으면 신쥬쿠, 이케부, 아니면 다른 곳이나 진짜 미쳐서 오다이바였을지도 모르겠다만 -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뭐 그런것도 아니었다만) 어정쩡한 히가시 니혼바시에 둥지를 튼 이유는 바로 이것. 마루노우치가 근처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이었다. 아니 사실은 이케부는 좀 멀어도 아키바가 근처였다는 이유도 좀....뭐 그렇지. 환승역이 상당히 귀찮아서 그랬지 나름 도쿄 중심부라 지하철을 타기에는 딱 좋은 위치였긴 하다. 다음에 갈 때도 관광을 한다면 히가시쪽으로 잡을까 생각중. 하지만 다음에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마루노우치에서 5분 떨어진 이 위치가 정말 고마웠었다. 신주쿠나 오다이바에 있었다면 난 그 자리에서 엉엉 울었을 듯 싶다. 나의 선견지명에 내가 놀라운건지 아니면 그 날 행운을 다 써버린 덕택인지 이리저리 몹시도 꼬이고 있는 걸까나.

 

 

 

1.

스타트는 카미야 히로시가 끊었다. 진심으로 더 안도의 한숨......이미 착석한 사람들 틈으로 낑낑대면서 들어갔지만 매우 만족. 어 이런식으로 진행되는구나 싶어서 한숨 돌리면서 영상구경. 내용은 알고 있으니 패스. 일본어 못하니까 패스. 그러니까 그냥 영상구경. 하지만 그래도 좋은걸 어떻....어떻게ㅠㅠㅠㅠㅠㅠㅠㅠ난 성우팬이 아니니까 성우에게는 그다지 감흥을 느끼진 못했고 짜집기 영상+약간의 신컷이라도 그게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몰랐다는건. 거기다 오프닝과 엔딩을 라이브로 듣는다는건 축복이랄수밖에. 성우들 연기도 라이브, 노래도 라이브. 아 이게 직접 간 사람들에게 주는 선물이냐. 비싸긴 하지만. 1시간 가량을 주요 인물들 짜집기 영상+라이브를 해 주었는데 사실대로 말한다면 나는 복습하러 간 게 아니라 극장판 때문에 간 거라 극장판 영상이 좀 더 빨리 나와주길 바라고도 있었다. 그래도 모로사와이시카와 치아키와 이토 유나, 우버월드의 라이브를 듣....듣....우와 싱나!!!! 하고 있었지만. 이시카와 치아키와 이토 유나는 소올직히 어??한 경향은 없잖아 있었다. 노래를 못 부른건 절대 아닌데 이시카와 치아키 같은 경우는 녹음의 목소리보다 라이브가 좀 더 굵어서 놀랐고 이토 유나는 간간히 음정이 떨리는 감이 있어서 그리고 사진과 실물이...어....예쁘긴 하지만 생각보다 나이가 많았구나 싶었.....그랬다구요ㅠㅠㅠㅠ라이브니까 그런거고 그래도 잘해요 노래 잘했다고. 두 사람의 노래를 라이브로 듣다니 진짜 행운인거야. 우버월드는 생각보다 훨씬 라이브가 좋아서 놀랐다. 우왕 젤 좋았다. 그 중에서. 우버 월드 라이브에 진심 감동. 뭐 극장판 주제곡이요? 진짜 좋아요 으허허헝

 

 

 

2.

다른 성우들은 그저 그랬는데 아니지 사진으로 보아왔던 이미지와 그다지 틀리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는데 미야노 마모루와 신님이 생각보다 더 바보라서 깜짝 놀랐다. 아니 저런 이미지였어???? 가장 나이 어린 축에 속하는 성우 둘이서 재롱이냐고 저건. 진짜 바보잖아 저건. 특히나 마몰은 진지하게 잘생긴 얼굴로 저런 바보짓을 할 수 있구나 싶어서 감탄했다. 그리고 이런 말은 그렇지만 나카무라 유이치. 난 그라함 파트 웃기지 않았어. 명대사 빵빵 터졌지만 진짜 웃기지 않았....그런데 다들 웃어서 내가 슬펐다. 내가 그라함을 좋아하느냐 그건 아니다만. 딱 건담 캐릭터 그걸로 끝냈을 뿐인데. 어...얼굴에 약간 혹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난 다른 캐러가 훨 더 좋으니까. 하지만 웃진 않았다고. 웃긴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요시노 히로유키. 이 사람은 진심으로 1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고 싶었다. 아니 실연이라도 당하셨습니까. 아니면 가내에 좋지 못한 일이라도 생기셨나요. 왜 그 멀쩡하고 잘난 사람이 거지 몰골을 하고 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안 그래도 알렐이 때문에 보기만 해도 웃음이 터지는데 이 사람 덕택에 다들 웃을때 안 웃고 다들 멀쩡할때 혼자서 고개 숙이고 킥킥대고 있었다. 뻘이지만 맨 처음 나레이션 시작할때 할렐이 파트였는데 할렐루야 가르마와 욧칭 가르마가 같은 라인이라 알렐이 파트를 하게 되면 저 가르마를 휙 넘기는건가 싶은 생각이 들긴 했.

 

 

 

3.

보름이 다 되어 가니까 가물가물 거리는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기 전에 성우들 토크를 한 것인지 극장판 영상을 먼저 보여준 것인지 잘 모르겠다만 여튼간에 성우들 재롱은 죽여주게 봤다는것만 기억난다. 역시나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사람들 웃고 떠드는 사이에 하로가 짠 하고 나타나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해 주었으니까.

그리고 나의 새해 첫마디는 삐리리가 되어 버렸을 뿐이고. 이런 젠장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카운트다운 5분 전에 미즈시마와 쿠로다 외 제작진들이 함께 올라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던 건 기억난다. 미즈시마를 보는 순간 굿맨 아저씨가 생각이. 모님 말마따나 미즈시마는 이미 더블오의 마스코트...(...) 내용이야 뻘평범했던거라 생략. 아저씨 제발 극장판요 제발 좀요 제발요ㅠㅠ 오래오래 주절주절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카운트다운만 하고 휙 사라져서 놀랐다. 아 극장판 뭐라고 좀 해 주세요 전 그 말이 듣고 싶었던게 아니라구요 극장판 제발 좀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쿠로다님은 당장 록온과 티에리아에게 관심을 끕니다. 당신이 관심가지면 그게 젤 무서워 이보라고.

 

 

 

4.

극장판 영상에 대해서는 이것저것 말이 엄청나게 많아서 패스. 워낙에 이것저것 풀린게 많아서 그것도 패스. 극장판에서 중요한 부분만 보여줬다 하는데 그것이 컷의 개념처럼 자잘한 것들을 뭉친건지 어떤건지 모를 정도로 스스슥 지나가 버린 것이라 그저 캐릭들 외형을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말이다. 가장 논란이 되었고 말이 많았던 건 역시나 그라함과 펠트, 그리고 티에리아인데 워낙에 정신없이 돌아가던 행사에 나도 일본어 고자 그리고 휙휙휙 지나가는 영상들 때문에 나조차도 뭐가 뭔지 몰랐고 그래서 놓친건 있을지 몰라도 티에리아 여체화는 대체 어디서 나온 말이야???? 그래 파란색 슈트에 보라색 머리 거기에 다들 경악을 금치 못하긴 했지만 그것이 신캐러이다, 뭐다 할 순 있는건 이해한다만(모처에서 밝혔듯 나는 그냥 빙의 정도....나 세츠나 슈트 빌려 입은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아서 신캐러라고 생각치도 못했었다. 나중에 사람들이 신캐러라길래 아 그런가보다 한거지. 거기까지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범주인데) 아니 여체화는 도대체 어느 분의 뇌내망상입니까. 아니면 내가 놓친겁니까. 나도 단정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좀 그건 아니지 않.........그래도 난 단정을 못하겠다만 아 적고보니 가면 갈 수록 자신이 없어지네 그래도 카밍이 여전히 나오는데 여체화는 아니지 않......아니 그러니까......

그라함과 펠트는 왜 같이 있느냐. 아니 그건 나도 모르겠소. 진심으로. 그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나중에 논란이 되는걸 보고서야 아! 하고 깨달은 내가 좀 느립니다. 그건 정말로 극장판 나와봐야 알 일인듯 싶다.

뻘이다. 사지 사지 사지!!!! 아 진짜 훈남이 되어서 돌아왔다. 행복해ㅠㅠ 사지와 루이스가 비추어지는 순간 주위에서 감탄의 소리가. 근데 돌아왔더니 웹상에서는 뭔가 이상한 무엇으로 묘사가 되어 있어서 좀 안습. 사지 멀쩡했다고. 아니 더 잘생겨졌다고. 아 근데 그 신캐러인지 티에리아인지 모를 그 누군가가 나왔을때의 비명도 아닌 뭣도 아닌 그것들은............좌중경악이었나. 나의 반응은 으어어어억거거으으으으크크크크크크킄 이었지만.

 

 

 

5.

더 오래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 아쉬웠다. 아니 조금만 더 보여주지 그건 너무 짧잖아. 좋긴 했는데 그래도 많이 아쉬워 그러니까 조금만 더.....라고 사정해봐야 안될 일이고 영상이 나중에 디브디나 디브디 부록으로 같이 끼워졌으면 좋겠다. 이러고 넘기기 아쉬운 게 한둘이어야 말이지. 보고 나온 내가 하는 말이니까 끼워넣어줘도 괜찮아요 선라이즈. 저번 고고페스타처럼 끼워달라고. 거기 행사 굿즈 판매는 끌리긴 했는데 꾹 참고 오피셜북 하나만 질렀다. 그래도 그 돈이 장난이 아닌고로. 좀 많이 비싸더만요. 괜찮긴 한데 그 얇은게 킁-ㅅ- 다행일것 까지는 없지만 지하철은 있었고 식장을 나와서 사람들을 만나서 이야기 하다가 숙소로 들어왔다. 꽤 괜찮았는데 숙소에서 또 신나게 인넷질 하다가 다음날 응가를 집어삼켰지만-_ㅠ

 

 

 

 

 

그리고 내 한해는 이렇게 저물고 이렇게 시작되었다.  

참 어이없어.

 

 

 

 

 

 

 

그래도 식장 인증샷. 다들 찍더라-_

나도 한 컷. 내 폰카는 구리지만.

 

 

2010년 1월 13일 수요일

일상.

 

드디어 데리고 들어왔다

이하생략.

 

 

 

1.

적어도 나를 좀 많이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 자신이 생각해도 난 적절한 선에서 적절하게 사람들 사이에 끼여서 적절하게 살아가는 일반 사람들과 다를 바 없다 생각했다. 아니 뭐 복잡미묘한 존재이긴 하나 그렇다고 해서 유난히도 튀거나 아니면 공기처럼 존재감 없이 둥둥 떠 다니는 인간도 아니다. 사실 뭐 특이하지 않고 무난하다고 하기에는 좀 많이 찔리긴 하나 그렇다고 해서 내 성격이 사회생활 하는데 지대한 지장이 있던 것도 아니다. 물론, 인간관계 유지가 힘들어서 한번 스치우고 말 사람들이나 나와 공유할 거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는 일정 거리 이상의 인간관계를 유지시킨 적도 없다. 대부분이 아르바이트나 일거리로 만난 사람들이서 별로 중요하게 생각 해 본 적도 없다. 뭐 앞으로 바뀌어야 할 성격이라는 것은 알지만 그건 그때 갈 일이고 벌써부터 아둥바둥 할 필요도 없는 것이라서 속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좁고 깊게 사귀는것이 내 모토라면 모토겠고 지금 여전히 그러고 있고 앞으로도 무던히 그렇게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인간관계에 곤란한 적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그게 그렇게 날 괴롭힌 적도 없고 별로 신경쓰이게 한 적도 없다. 내 주위에 여전히 남아 있는 사람들은 내 성격을 너무나도 잘 알아주니 그것이 고마울 뿐이다만은.

 

지금 내가 이렇게 살아 온 것 아니지 내 성격에 심각한 회의가 들고 있다. 뜯어보면 특이해도 그건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하나하나의 아이덴티티일 뿐 무난하고 남들에게 싫은 소리 잘 안 듣고 사는 성격이라고 자부하고 살았건만 지금 내가 휘말린 사태는 오래전에 어느정도 파악했다 생각했던 내 성격에 대한 정의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이게 뭔일인가 싶을 정도이고. 길어봐야 3월 말, 얼마 안 있어서 바이바이 할 사람들이긴 하나 그 동안 안 볼 사람들이 아니니까 아 시발 똥밟았네 하고 그냥 넘어가야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 판단이 안 선다. 그쪽도 날 싫어하고 나도 그쪽을 물론 싫어하고 그래서 서로 안 보면 되겠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상태니까 서로 몹시도 곤란하다. 더군다나 여론은 그쪽이고 말이지. 뒤에서 씹거나 말거나 앞에서 씹거나 말거나 진짜 빡돌지 않는 이상은 그런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 정도로 신경 안 쓰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멍청할 정도거나 감정이 없는 것도 아니니까 가끔씩 긁힌다. 신경이.

싫은 상대를 뒤에서 뒷담 까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외부의 일을 다른 곳에 주절주절 읊어대는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걸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지 않는지라 그만큼 차곡차곡 축적이 되고 나중에 어떤 형식으로 표출이 되는지도 나 자신이 잘 알고 있다. 사실 이 상태가 계속 유지가 되어서 얼마전에 엄한데서 스트레스 발산을 하고 아뿔싸 하기도 했지만 차라리 그건 나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고 좀 풀리면 나을텐데 그런것도 아니더라.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뒤통수 칠 기회만 엿보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지. 이렇게 적고 보니 나란 인간 몹시도 뒤끝있구나 싶다. 한번 찍으면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었으니까. 혈액형 드립은 몹시도 싫어하지만 쪼잔한 A형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구만.

 

 

그래서 결론은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는 뜻이야

 

 

 

2.

특문이 또 안 쳐 진다. 한문변환도 안 된다. 저번에 변환시켰다 생각했더니 왜 이래 이거 또. 아 귀찮아.

 

 

 

3.

영어는? 이라고 물었지만. 지금 영어랑 일어공부를 하고 있다. 영어는 평생 필요한 거라서 울며 겨자먹기로 하고 있다만 일어는 지금 당장 필요해서 몸이 달아 있다. 야매로 배운 일어따위 필요없는거야. 지금 난 정론이 필요하다고. 머리가 굳어서 안 돌아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별 일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그저 배운만큼 쏙쏙 들어오긴 한데 복습을 안 하네? 좀 해라 해. 지금 당장 목표는 여름에 있을 일어능력시험 2급에 도전하는거. 그래야 가을에 제대로 써 먹지ㅠㅠ 이번 페스타때 일어 듣고 싶어 듣고 싶어 일어 제대로 듣고 싶어 욕구 때문에 꽤 고생했다. 대강만 들리는 이 심정 아냐며. 그런 의미에서 너 공부 좀 해라 해.

 

 

 

4.

3년? 4년만에 일드 다시 보기 시작. 그때도 제대로 본 건 아니지만 내가 보고 싶어서 보는 건 거의 이번이 처음인듯. 호텔에서 티비 보다가 드라마 한다 광고 하길래 끌려서 보려고 생각중이다. 아츠히메도 그냥 그저 그랬는데 이번에는 좀 괜찮았으면 싶다. 료마전. 이제 2편 나왔으니까 천천히 봐야지. 막말이라는 건 아직도 거부감 느끼고 그래도 호기심 생기고. 이게 다 은혼 때문이다-ㅅ-

한드도 있다. 지금 보는건 공부의 신이지만 복습 들어가는건 선덕여왕. Y모양이 강추강추 하길래 보기 시작해서 본 지 얼마 안 되었다. 미친듯한 흡입력이 없어서 지금 천천히 몰아가고 있는 중일 뿐이고. 워낙 대세였으니까 설마 선덕여왕 이야기 한번 안 들어봤겠냐 이건 선덕여왕 실제모델 가지고 드림소설 치고 있는거라고 까이긴 했지만 솔직히 말한다면 '그냥 자기가 생각하는 그 인물과 선덕여왕에서 보여주는 캐릭터성이 달라서 그런거 아니겠냐'라고 말하고 싶었다. 안 봐서 그런 말 차마 할 수 없었지만. 자주 듣는 말이지만 일본은 역사적인 걸로 온갖것이 다 나오는데 한국은 왜 안 나오냐는 말 하지 말고 그냥 이건 드라마라고 세뇌시키면서 보란 거다. 음. 실제는 실제 드라마는 드라마 엄하게 이중분리 했으면 좋겠다. 그냥 판타지잖아 그러니까. 역사고증 일일이 다 해가면서 만들면 그건 다큐지 드라마가 아냐.

 

 

 

5.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글쓰고 싶다

요 며칠간 딱 이런 상태였.

뭐라도 써 볼까 키보드 앞에 서면 그 욕구가 사라지고.

어익후 신기해.

 

 

 

6.

아직도 일본에서 사 온거 정리 안 했다.

언제할지 모르겠다. 아마도 당분간 계속 안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엄습했다.

사실은 아직도 사진도 안 꺼냈다. 여행기? 그런거 모름. 카테고리 추가는 하겠는데 얼마나 후기를 쓸지 모르겠다고. 지금 까먹기 전에 써야 할게 하나 있는데 그건 정말 내일 써야지 흑흑흑. 죽죽 밀린 여행기들 보면서 난 그저 뒤에서 눈물지을 뿐이고ㅠㅠ 진짭니다. 나도 완성 하고 뿌듯해 하고 싶다구요. 그런데 그게 너무 귀찮아요 이게 왠일인가요.

 

 

 

 

 

2010년 1월 2일 토요일

일본 잘 다녀왔습니다.

 

 

세상에 다시 없을 신기한 경험도 여러번 했구요

다리가 펴지지 않을 정도로 미친듯이 걸어도 다녀봤구요

무거운 거 들고 몇시간을 왔다갔다도 해 봤고

굉장한 뻘짓과 풍부한 삽질도 해 봤습니다.

일본 지하철은 지도 없이 찾아갈 수 있을 수준입니다.

어지간한 길안내는 다 해 줄 수 있을거 같아요.

 

 

새해 카운트다운 진짜 잼나게 보냈고요

가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들 행복한 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