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28일 금요일

허니로즈



곪았던 부분이 터진 것 뿐.


요지는 작가가 욱한 것이라고나 할까.
이 부분은 의견이 분분해서 무엇이 옳다 그르다 판단할 수는 없지만 저는 아무래도 작가편을 들고 싶군요. 한국에서 팔리는 책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냥 다운받아서 본다고 생각하면 다운>책. 이건 작가라도 낼 맛 안 난다 싶습니다. 한국 인세가 많은 것도 아니니 말이지요.


다만 정발판을 꾸준히 모았던 한국의 독자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거? 아니아니다 방귀 낀 놈 옆에 있다가 뺨 맞는 격이랄까. 그 분들의 권리는 누가 보상할거냐.....


한국의 다운이나 불폄에 대한 개념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저 또한 디시에서 짤방을 올릴 때 가끔씩 아무 생각없이 올릴때가 있어 저 자신도 흠칫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반성해야 하겠습니다만... 나의 권리는 누구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타인의 권리는 그만큼 아오안이 되는 경우를 너무도 많이 보아서 할 말이 없습니다. 일명 채굴권이라고 하나요? 만갤에서도 종종 봐 왔지만 자기 그림도 아니고 허락으로 퍼 온 그림(내지는 글)을 버젓이 올려놓고 '불폄하면 죽어요' 요따위 말 넘쳐난다고 궁시렁거립니다. 가끔씩 자기 그림이라고 우기는 사람들도 봐서 어이상실. 기본적으로 불폄은 안 되요, 이 기본개념조차 없는 사람 많습니다.


웹에 사진이나 글을 올리는 순간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말이 절실히 실감합니다. 요즘은 더더욱. 그나마 글은 나을까요?
 일웹을 엄청나게 돌아다니는 덕에 그만큼이나 조심스러워지는 요즘입니다.





길게 이야기 할 거리가 못 되어서 짧게 포스팅 완료.




댓글 2개:

  1. 언더더로즈는 꾸준히 사보고 허니로즈는 아직 보지도 못했는데

    이런 일이ㅠ0ㅠ! 디씨 뉴스 보고 알았네여.





    아휴 뭔가 싸잡아서 도매급으로 넘겨지는 이 기분.

    도대체 왜 만화를 블로그에 올리는거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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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13호 - 2008/03/28 15:36
    메이비 허니로즈는 정발 안 될 듯 하이. 작가가 저 정도로 길길이 날뛰는데. 일설에는 만화 웹사이트(특히)디시를 주목하고 있다고 하는데...

    독자들만 피본거지. 돈 주고 사 봤더니 바보 취급이나 당하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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