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2일 월요일

요즘 울 일이 생겼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울 일도 많이 없어졌고 슬픈 영화를 봐도, 슬픈 책을 읽어도 눈물이 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 어느 게시물들만 보면 눈물부터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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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한 일제고사로인해
상처받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올바른 교사분들은 피해를 입게되었고,
마음껏 뛰어놀 나이인 초등학생들까지
서로 경쟁하게 되었어요.




나라가 거꾸로 가고있습니다.
심각해요.. 많은 분들이 심각성을 깨달으셨으면합니다..


경쟁은 중학교때부터라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초등학교때는 제발 아이들을 자유롭게 해주셨으면..

피디수첩 본방으로 봤는데
보는데 정말 눈물 났어요.

초등학생 어린 아이들이
선생님이 떠난다는 소식에 눈물흘리고 슬퍼하는 모습보니
저도 괜히 슬프더라구요..

일제 고사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시행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23일인 내일.. 또 일제고사를 친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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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티즈의 승냥승냥님 글입니다.


일제고사 이야기만 들으면 눈물이 납니다. 기사들을 처음 읽었을때는 그저 펑펑 울었습니다. 어린시절 전 그저그런 학교 다니면서도 즐거웠습니다. 선생님들이 좋았고 친구들이 좋았습니다. 시대가 변했으니 그때 그 상황들과는 다를겁니다. 10년도 훌쩍 넘겨버린 이야기니까요. 그러나 선생님들은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선생님들이 스스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이 선생님들을 고통스럽게 하는군요.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좋은 선생님을 잃어버리는건 대체 누구 탓일까요. 어른들이 아이들을 고통으로 내몰고 있을 뿐입니다. 다만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그저 눈물이 납니다.




댓글 4개:

  1. 강남 아줌마들의 치맛바람이 경쟁을 원해서(돈으로 어느정도 기반을 쌓을순 있으니) 공정택을 뽑았고..



    공정택은 강남 아줌마 뜻대로 일제고사 날려주는거고..



    공정택은 알고보니 뇌물수수로 쩔쩔매는데..ㅉㅉㅉ



    도덕적으로 깔끔하지 못한 사람한테 아이들을 가르키라고 맡기는 자체가..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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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번주 피디수첩 연말 특집 '소통' 을 보다보면 참 사회가 많이 변했다 싶은 생각이 듬..



    민주당정부라고 잘한 것은 없지만 지금 사회의 변화된 모습은 그닥 친근하지 않는다는 생각...이러든 저러든 4년 남았고.. 그사이에 이 풍조를 바꿀 존재가 등장할 것 같지는 않으니...가능하면 이 정부에 맞춰야하지않을까?....



    그런의미로 일단 공무원 난 임용점수에서 D그룹이니;; 공무원은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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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hellingFord - 2008/12/25 01:36
    그네들이 무서운건 대다수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아 하는것, 또는 중요하지만 별로 느끼지 못하는 것을 바꾸고 있다는 거라 생각해.



    다름의 문제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데. 옳고 그른 것에 대해서 타협과 수용이 있을 수 없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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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blueshine - 2008/12/23 12:37
    군사부일체라는 고사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어린시절 개인의 인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을 꼽는다면 선생님과 부모님이겠지. 특히나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차지하고 있는 선생님이고 보면 잘못된 선생을 만나느냐의 문제도 문제겠지만 저렇게 지표가 될 만한 사람을 잃는다는건 아이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고통이겠지. 난 저런 어린아이들이 그 고통을 겪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아. 어른들의 이기주의로 말이야.

    개인적으로 그런 일을 겪어봐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소중한 것을 잃는다는 슬픔과 고통이 얼마나 큰 지 아니까 눈물이 나는거 같아.



    무정부주의자는 아니지만 도덕적 해이와 갈등을 하는 나라가 얼마나 오래갈까는 모르겠어. 망하지 않는 나라는 없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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