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8일 일요일

크리스마스 잡담, 연말 잡담






요리조리 피해다녀봐도 피할 수 없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용케 피해 다녔군요.


어릴때나 설레었지, 크리스마스에 설렌 기억은 없습니다. 다만 공휴일에 감사하면서 살아갔을 뿐이지요. 이번 크리스마스는 된통 고생했습니다. 어째어째 잘 넘어가나 했더니 감기에 걸러버렸습니다. 그것도 감기 몸살루요. 회사에서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와서 잤습니다. 약속도 모조리 취소하고 그냥 기어들어와서 잤습니다. 그리고 12시간. 다음날 크리스마스더군요.
몸살기운은 사라져서 친구들과 놀긴 했습니다만. 다음날 밀린 일 때문에 몹시도 곤란했습니다. 지금도 엄청나게 곤란해요.

학교다닐때는 방학이어서 공휴일의 기분을 만끽 한 적도 없는데 어른이 되니 외려 부담스러워지더군요. 사람 마음이란.



부산 모임이 있었습니다.
알만한 사람들 다  모여서 밥도 안 먹고 술 마셨습니다. 그래! 안주로 배 채우자. 진짜 안주로 배 채웠습니다. 푸짐한 안주에 비해서 얼마 안 되는 술. 먹고 먹고 먹고 먹고. 배가 좀 차니까 술이 보입니다. 그래서 폭탄주를 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그것과는 별개로 전 과일주로 달렸습니다. 그리고 노래 부르고.
내일 목소리가 어떠할지 상상도 안 갑니다. 저지르고 보니 난감하네.



월요일이 송년회입니다. 진짜 진짜 괴롭습니다. 내일 아니지 오늘 회사 출근할까?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밀린 블로그가 장난이 아니네요. 아차 밀린 다이어리 정리도 좀 해야겠습니다.
에혀-ㅁ-



댓글 3개:

  1. trackback from: 후드티 강아지 뽀글이..
    뽀글이가 사람 나이라면 나와 비슷하다고 한다. 내가 생일이 지났으니 이제 만 25살인데...나보다 많거나 비슷하다고 한다.....이제 2.5살인데;; 벌써 그정도인가? 암튼 이러든 저러든 뽀글이는 이모집의 막내동생이며.. 사실 내가 기르는 강아지가 아니라서 더 귀엽다;; 똥덩어리 같은 엄한 꼴을 안보니깐 그런지도 모르지만^^ 이제는 나를 봐도 잘 짓지도 않고....귀엽게 잘놀아준다...그동안 준 초콜릿의 효과일까; 이모가 알면 아마 싫어하겠지만; 개..

    답글삭제
  2. 트랙백이 하나도 없는 블로그질이라니;;; 밀린 블로그에;; 트랙백 하나 걸어둡니다^^

    답글삭제
  3. @ShellingFord - 2008/12/29 01:32
    아니 뭐 그런걸 바란건 아니고;;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