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7일 금요일

그러니까

 

 

 

 

 

 

애써 끼워맞추려고 하는것도 존나 웃긴 일이지만 애써 부정하려 하는것도 존나 웃긴거 알지? 니들이 물어라고 던져주는 더러운 호모떡밥 안 먹을거야 퉤퉤퉤 난 내 방식대로 할거야 그래 그렇게 독야청청한거 고상하고 고귀한 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작품해석까지 완전 너의 내뇌망상에서 끝내진 말아줄래? 나도 작품 해석이라는게 100이면 100 천차만별인건 알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그걸 내가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할 필요도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말이야 그렇다고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공식으로 설정된 자료까지 존나 더럽군 그러니까 난 부정할래 이러는거 꼴불견이지 않아? 내가 일전에 이야기했지만 작품 전반에 깔린, 작품을 이끌어가는데 꼭 필요한 호모 아니지 동성애적 코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고. 이성과 이성도 아니고 동성간에 그러기도 쉽지 않고 그거야 사실대로 말하면 해석하기 나름이니까 다 필요없다고 다 필요없어. 나는 아니지 나 같은 범인은 아무 생각없이 보는 것들도 니들은 꼭 한번씩 꼬아서 보더라? 난 거기에 더 놀랐어. 아무 생각없이 아 그렇구나 하는걸 니들은 니들 기준으로 왜 그렇게 욕을 해 대? 가슴에 삼천원이 아니라 가슴에 짜증만 적립된다고. 일반인들과 매니아의 작품 시청 기준은 다릅니다 이러지 말자고. 니들은 매니아가 아니잖아. 다른 의미로. 있으면 뭐 어때 그렇게 해서 작품이 나아가는데 필요하다면 그것이 뭔들 어때. 솔직히 그 작품이 인터뷰로, 소설로, 만화로 공식설정한 게 없었으면 그게 어떻게 이해가 가겠니? 애니에서 나온것만 공식이예요 고딴 소리 곱게 집어넣어주셈 젭라. 애니 속에서만 필요한 게 있고 애니 외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것도 있다고 제발 좀 하나로 묶진 말아줘.

 

 

그래 솔직히 이야기하지. 난 내가 물고빨고 하는 내 애새끼 가여워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그래서 니들이 말하는 그 더러운 공식설정에 목이 매여지더라.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걔가 너무 불쌍하고 안타까워서 그렇게 '설정' 해 준게 마음에 위안이 들어. 애니속에서 어렴풋이 느낀 걸 외적으로 확인받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야. 그러니까 그렇게 대놓고 그건 아니니까 그러지마셈 고따우 소리 하지 말라고. 난 충분히 느꼈으니까 아닥. 별 것도 아닌 일에 괜히 섬세한 척 호들갑 그만. 왜 니들이 김칫국부터 마시고 니들끼리 난리부르스인건데. 시바 나까지 이상해지잖아. 아무 이상없이 그렇구나 그러고 본 나까지. 설레발 좀 제발 그만 떨어.

 

 

 

내가 어지간하면 여기에서 그래도 점잖게 티 안 내고 돌려돌려 살아가려고 그랬는데 심하게 부글부글 끓어올라서 터지겠다. 에이씨 이건 내 쪽팔리는 기억의 350번째 이야기일지도. 어느순간 갑자기 비공개로 돌려진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PS. 댓글이 안 달려도 그러려니 하셈-ㅅ-

 

 

 

 

댓글 4개:

  1. 워워워 뭐때문에 화나신지는 몰라도 참으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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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Joshua.J - 2009/08/08 15:54
    괜찮아요 전 무섭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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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Blueshine - 2009/08/08 21:33
    어 호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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