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8일 월요일

부산 : 전북

사진은 모두 멜로디양의 사진입니다.

출처는 http://zzick.pe.kr/ 

 

 

 

 

오늘 아니지 어제 엄청난 일이 있었다.

 

 

늘 7시 경기만 있다가 처음으로 3시 경기라서 시간 맞추기가 어려웠다. 3시 경기라면 적어도 2시에는 집에서 나와야 하는데 왠걸, 일어나니 1시 45분..... 그것도 붕여니의 문자가 없었음 2시가 넘어서도 못 일어났을거라 장담. 여튼간에 미친듯이 씻고 갔지. 경기장에 도착하니 전광판은 이미 20분을 넘기고 있고오............... . 2시부터 노떼 경기가 있어서 우리 경기 별로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평소에는 눈꼽만큼도 안 보이는 W석에도 사람들이 덕지덕지 붙어있고 뭔가 이상하다? 경기장에 들어갔더니 햇볕 때문인지 W석이나 N석 그늘진 곳으로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N석 그늘은 이미 만원관중. 트랙 압박보다 더 무서운건 역시나 더위였을까. 그냥 셔츠 하나 입고 가려다가 경기장은 늘 추웠으니까 반팔에 트랙탑 입었는데 셔츠 입을걸 이라고 미친듯이 후회. 전 어지간하면 반팔입지 않으니까요:)

 

 

1.

오늘 경기 대략

 

부산 3 강승조(38'), 양동현(53'), 안성민(79')

전북 1 이현승(74)

*경고 : 호물로, 박희도, 박진섭(이상 부산), 정훈, 임상협(이상 전북)

*퇴장 : -

 

▲ 부산 출전선수(4-1-4-1)

이범영(GK) - 박진섭, 이강진, 안성민, 김창수 - 서동원 - 이승현, 강승조(86' 김기수), 박희도, 호물로(59' 한상운) - 양동현(78' 민영기) / 감독 : 황선홍

*벤치 잔류 : 정유석(GK), 이정호, 오철석

 

▲ 전북 출전선수(4-3-1-2)

권순태(GK) - 최철순, 김상식, 임유환(23' 알렉스), 진경선 - 하대성, 정훈 - 서정진(55' 임상협), 루이스, 최태욱(55' 이현승) - 이동국 / 감독 : 최강희

*벤치 잔류 : 김민식(GK), 신광훈, 이광현

 

 

이 결과.

 

 

2.

원래 부산이 전북에게 약하다. 좀 많이 약하다. 대량실점은 기본이고. 전북이 1위어서 자신이 없었던게 아니다. 그냥 계속 졌었다. 계속 지다가 작년 개막전때 전북이 정신을 못 차렸을때 이겼다. 그때는 기적이라기보다는 전북이 워낙 좋지 않았으니 잡을 만할 때 잡은거다, 앞으로는 절대 안 될거라 생각했다. 역시나 원정에서 깨졌다. 그게 정상이라 생각했으니 전북만 보면 기가 죽는다. 어쩔 수가 없는거지.

올해 컵대회에서 2:4로 이겼다는 말에 꿈인 줄 알았다. 뭐 전북 그것도 원정에서 그랬다고? 결과가 그러니까 믿을 수 밖에 없지만 이건 진짜 기적이라 생각했다. 그러니까 이번 경기 기대도 안 했다. 요새 우리 전적이 좋다고는 해도 순수 리그 경기로서는 대구 이후에는 승도 없으니 리그 경기 순위는 그닥 좋은 것도 아니고 뭣보다 미포와의 경기를 보니 답답~~한게 희도랑 동현이 골이 아니었음 경기 어찌되었을랑까. 물론 미포가 작정을 하고 잠그러 나오긴 했지만. 이길경기를 이겼는데도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뒤 안 닦은 찜찜함과 그런 여러가지가 섞여서 전북전은 더욱더 기운이 빠졌다. 역레발이 아니라 진짜 기대도 안 되고 그랬었다. 거기다 김유진에 홍성요까지 부상. 센터백은 거의 전멸이나 다름없었다.

 

 

 

3.

20분이나 빼 먹고 경기장 도착해서 전광판부터 봤다. 얼레? 한골 먹혀 있을 줄 알았더니 0:0이다. 으흠... 여튼 잽싸게 경기장에 들어가서 앉았다. 은다눈힘과 부팅에게 전반 20분까지 경기양상을 대강 물어봤다. 엄청난 실점 위기도 있었고-그것도 범영이 실수로;;- 그냥 그럭저럭 두 팀다 답답한 경기를 하고 있었댄다. 아마 그때 수비축구를 하고 있었나본데 그건 내가 안 봐서 말을 못하겠다. 내가 경기장 막 들어섰을때 임유환이 교체되어 나가고 있었다. 악몽같은 안성민 건 때문에 설마 우리 선수가 그랬던건가 싶어서 덜컥했는데 다행이 우리는 아니고 팀킬이란다.

 

원래 심판판정 같은건 신경 안 쓴다. 아니 안 쓴다기보다는 어차피 어느 팀이나 심판은 마음에 안 들기 마련이고 그걸 심판탓으로 돌리기도 뭣하다. 뭣보다 심판도 사람인데 오심도 나올 수 있는 법이고 그건 어쩔 수 없다 생각한다. .....그런거다. 불만이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경기 끝나고 궁시렁거려봐야 쪼잔해 보인다. 으음. 그런데 오늘 경기는 좀 까줘야겠다. 진짜 심판때문에 더운 날씨에 머리 끝까지 열이 올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심판이 고금삑이더만. E석 사람들이 그래도 심판 판정가지고 뭐라고 안 하는데 오죽했음 심판때문에 다들 열받아서 그럴까. 불 때 안 불고, 왜 부는지도 모르겠고. 이동국건은 아직도 이가 부득부득 갈린다. 아 진짜 나가죽어라 고금복

 

 

4.

머리가 훌러덩 타 버릴 지경으로 경기를 봤더니 경기가 제대로 눈에 들어올 리가 만무. 그 와중에서도 보이는건 의외로 전북이 소심하게 축구를 한다는거. 전북 경기는 제대로 본 게 없어서 나중에 갤과 기사에서 대충 보아하건대 수비의 핵인 임유환의 부상으로 아무래도 대범플레이가 나올 수가 없었던 듯 하다. 여튼 수비가 약하면 뭐든지 고생이다. 분명히 그러하는데 내가 보기 시작했을때부터 부산은 수비축구 별로 안 했다. 평소에 하던대로 그대로 했다고. 난 평소 플레이와 딱히 다른 면을 모르겠다. 원래 공격은 그만큼 했고 미들도 그만큼 했다. 다만 수비가 안정화가 되면서 비약적으로 경기력이 좋아진 것일 뿐. 정성훈이 5경기 4골을 넣을정도로 공격력은 좋았고 정성훈 뿐 아니라 승현이나 희도나 모두 경기에서 골은 넣어줬다. 우리가 골을 못 넣는 팀도 아니었고. 미들또한 서동원과 민영기가 잘 받쳐줬다. 굳이 수비축구라 부를 건덕지도 없고 하프라인 밑에 있다가 치고 나가는 게 수비축구고 역습이라고 그러면 딱히 할 말이 없다?

 

양동현이나 호물로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 박희도, 강승조, 한상운 같은 경우는 전방위로 뛰어다닌다. 활동력은 작년 백지훈 부럽지 않을 정도로 왕성하다. 그래서 유사시에는 희도가 수비형 미들로도 내려가고 수비수와 협력도 한다. 한상운이야 아직 어리버리해서 순간순간 멈칫한다거나 눈치없이 행동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희도나 승조는 수시로 내려와서 수비가담을 해 주는 고마운 것들이다. 특히나 희도는 승조와 이승현이 공격에 치중하면서 좀 더 수비가담을 많이 하는데 창수가 치고 올라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희도가 수비에 치중하는 경우는 상당히 자주 있는 일이다.

 

 

5.

결론은 그거다. 우리가 수비축구를 한다는게 아니라 미들에 있는 저 녀석들이 수시로 수비에 가담을 한다. 그러다가 공을 뺐으면 순간적으로 치고 올라오는거고. 하프라인에서 인터셉트로 한다기보다는 하프라인 밑에까지 내려온 상대 공격수에 대해서 압박으로 가담하고 공을 뺐은 다음에 빠르게 올라가는 경우가 꽤 많다. 물론, 미들에서 뺐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아마도 편한대로 하는거고. 사실 서동원의 노쇠화로 인해서 미들에서 기동력이 좀 떨어지는면도 없잖아 있다. 이번 시즌이 아니라 후반기조차 넘기기 힘들다고 보는지라.... 전북이야 미들이 강하고 그만큼 안정적이다 보니 자신있게 풀어갈 수 있겠지만 사실 부산의 객관적 전력이나 여타 사항으로 그것이 쉽지가 않다. 거기다 젊은 애들이 많다 보니까 역시나 좀 경기 분위기에 휘둘리는 부분도 없잖아 있기도 하고. 그런 면으로 볼때 이번 경기 또한 부산이 수비를 했다고 하긴 어렵다. 전반 초반을 보진 못했지만 수비축구를 하고 싶어서 했다기보다는 어리버리 까다가 공격을 제대로 못했다가 정확한듯 싶다.

 

 

 

6.

축구에서의 승패는 결국은 골을 넣느냐 못 넣느냐.

골은 언제 넣느냐. 극단적으로 망경기가 아니고서는 어느 팀이든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는 생긴다. 그것이 팀에 따라서 얼마나 많느냐의 차이이고. 찾기가 매우 귀찮아서 못 찾겠는데 오늘 경기 슈팅수를 보면 전북과 부산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부산이 좀 더 우세할 뿐. 내가 기억하는게 틀리지 않다면 유효슈팅수도 아마 별로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다. 어느 경기가 다 그러하듯 오늘 부산은 득점할 때 득점을 한 것이고 전북은 득점할 때 득점하지 못했다. 그 결과가 경기의 승패를 좌우한 것이고. 전체적인 경기 양상은 전북이 몰아친 것도 아니고 부산이 몰아친 것도 아니었다. 고만고만한 경기력에 부산이 더 많이 넣었을 뿐.

 

 

7.

전북이 뛰는것도 못 봤고, 그래서 임유환에 대해서 판단할 순 없지만 적어도 임유환이 나가고 나서 전북 수비가 그다지 좋지 못했다는 것 정도는 알겠다. 김상식은 이미 내 눈에 사라져 버리고 그나마 수비중에서 가장 눈에 뛴 것은 진경선이었다. 이승현이야 발재간에 빠른건 널리널리 퍼졌으니 승현이 의식한건지 진경선은 거의 이승현 마킹. 덕분에 승현이 짜증내는 장면은 여러번 봤다. 이를 어쩌겠니 아직도 관록이 안 붙은걸. 승현아. 다만 중앙의 하대성은 양동현을 여러번 놓치는데 양동현도 축구 센스 하나는 일품이다 보니 패싱이나 그런게 한번 붙으면 급이 달라진다. 경기장에서 맨날 까이는 동현이지만 사실 얘, 잘한다. 다만 막판 슈팅 타이밍이나 패스 타이밍을 종종 놓치는게 안타깝다고 해야 할까. 특히나 슈팅 타이밍. 엄칫거리다가 수비수에게 둘러싸이고 그런데도 볼은 어지간하면 안 뺐기고 패스하는거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도 든다.

 

오늘 안성민이 없었으면 경기 MOM 먹었을 강승조. 공격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적절한 공격가담과 패스와 근성의 첫골. 오늘 첫골 전까지 실점할 위기도 있었고 좀 흔들리는 면도 없잖아 있었는데 순태의 실수로 흘러나온 골을 근성으로 밀어 넣었다. 오퐈컵대회 희도 골을 연상하는 느낌이랄까. 골에 대한 집착이 보기 좋았다.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더라도 끝까지 골을 따라가는 모습이라던지 그런걸 기대하는 팬으로서는 그렇게 골에 대한 집착을 가지고 있는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사실 첫골 이후에 우리가 어리버리하는건 거의 일반화 된 데다 전북이 한 골 먹고 좀 더 공세적으로 들어간 덕에 첫 골 이후에 위기상황도 많았다.

두번째골도 강승조의 작품. 양동원이 워낙 센스있게 잘 넣어주기도 했지만 전북에 허를 찌르는 그 패스는 오늘 최고의 패스라고 불러도 될 듯 했다. 잘 주고 잘 받아서 잘 넣고. 경기장만 가면 매번 양동현은 까긴 하지만 역시나 이 녀석 잘한다. 부상만 당하지 말아다오. 우직한 가운데 너같이 센스있는 녀석도 꼭 필요하단 말이지. 완벽하게 합작품으로 넣은 골은 첫번째와는 달리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희망도 주었다. 아직 불안하긴 하지만.

 

 

8.

전북 원정 이후로 안성민은 전북빠들 사이에서 완벽하게 미운털이 박혔다. 양동현은 좀 얍실하지만 박희도, 강승조 이성민이, 한상운 같은 경우는 애들이 훼이크라는걸 잘 모른다. 아 이승현도. 체력적으로 받쳐주기도 받쳐주지만 테크니션 같은게 아니니까 양동현같은 센스는 없고 꽤나 부지런하고 정직하게 움직이는 스타일이다. 안성민이 아니라 양동현이 시뮬이라고 했다면 아...하고 납득하겠지만 여태껏 주욱 봐 온 상황으로서는 안성민이 시뮬이라니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햇지만 그렇다고 박박 우겨대니 뭐라고 말하겠는가. 다만 뒤로 안성민이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오늘 안성민은 수비 부분에서 완벽 그 자체였다. 요즘 이강진이 물이 올라서 부산 수비의 핵이 되었는데 안성민이 수비의 불안을 떨치고 이강진과 완벽한 호흡을 맞춰 주었다. 태클 할 때와 인터셉트를 할 때, 협력수비를 할 때 적재적소에서 나타나서 수비를 했다. 거기다 오늘 범영이의 실책 아닌 실책까지 막아내면서 실제로는 2골을 넣은거나 마찬가지인 모습까지 보여주었다. 더 말할 것도 없다. 오늘 최고는 안성민. 이를 갈고 나온 것이 확 보였다. 진짜 뭐라 글로 못 적겠다. 완전 최고다 최고. 본인도 얼마나 자신감이 붙었을까. 그 자신감 주욱 유지하길 바란다.

 

 

9.

전북은 도중에 선수 둘을 교체한다. 최태욱과 서정진을 빼고 임상협과 이현승. 왜 그럴까 생각을 했는데 이현승이 저번 경기에서 골을 넣었단다. 아아.. 납득했다.

 

 

 

 

10.

오늘 경기는 전반적으로 부산 선수들의 포텐이 정말 좋았다. 후반에 박진섭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패스 인터셉트 하는거 보고 절로 꺄아라는 소릴 질러버렸다. 오늘 박진섭옹은 카리스마 그 자체. 너무 후덜덜해서 말이 안 나온다. 창수는 말할것도 없고 이강진 이놈, 정말 이렇게 사람을 감동시킬 줄 몰랐다. 요 몇경기의 승리의 밑바탕은 이강진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맨날 까긴 하지만 정말 요 몇경기 약물복용을 의심할 정도다. 수비수의 정석, 수비는 이래야 한다는걸 경기로 보여주고 있다. 패스도, 인터셉트도, 태클도 어디하나 흠잡을데가 없다. 그 나이와는 어울리지 않는 관록 때문인지 침착함과 여유로움까지 가지고 말이다. 이러니 얘가 부진해도 서로 데리고 가고 싶어서 안달이었지. 이강진 부산에 남아줘서 정말 고맙다고. 다만 경고 때문에 다음 경기 못 나와서 어쩔....;;;;

 

 

11.

경기라는건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늘 하는 말이지만 가장 재미있는 경기는 이기는 경기이다. 남들이 뭐라고 하건간에 최소 지지만 않으면 된다. 시즌 초, 우리가 1승조차 하지 못하고 빌빌거릴때 극적인 동점골에 경기를 관람하던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서 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보내는걸 기억한다. 이기는 것도 아니고 겨우 비기는 경기에 말이다. 그 사람들은 결국은 내 팀이라는 팀 개념 앞에 기뻐했다. 객관적으로 재미없는 축구는 존재한다만 그것도 자세히 살펴보면 호불호가 갈린다.

 

오늘 경기 끝나고 컴터에 들어왔을 때 엄청나게 당황했다. 수비축구, 깡패축구, 침대축구, 뻥축구 등등등 온갖 오명을 다 뒤집어쓰고 있더라. 압도적인 파울수덕에 더 그런듯? 파울은 전반에 집중되어 있었고 후반은 거의 비슷했다. 경기력은 부산 전반보다 후반이 훨씬 나았고 전반 초반에 파울을 많이 받은 듯 싶은데 그 파울수가 부산 경기력의 거친 유무를 판단할 근거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다. 깡패축구라는 그 말은

(사진 : 멜로디, pix)

 

이 사진으로 그냥 대신하겠다. 우리 실점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장면이다. 누가 깡패축구인지 잘 모르겠다.

모두들 자기가 보고 싶은것만 본다지만 열통터질때가 있다. 한숨나와. 길게 적었다가는 다시 뚜껑열릴까봐 자제하고 있음. 휴

 

 

 

 

경기를 이겼는데 마냥 기뻐할 수만 없었다. 여러가지 문제가 뒤섞인 가운데 다음 포항전도 걱정되고 안 좋은 것도 많았고. 그래도 오늘 경기는 이겼으니 기뻐하자.

 

 

 

젊은 선수들이 서로서로 친한게 마음에 든다.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거든. 귀여워.

 

 

 

 

(한번 적으면 주체가 안 되어서 리뷰적고 싶지 않았던거야;;;

한시간만에 끝날 줄 알았지ㅠㅠ)

 

 

댓글 21개:

  1. 참 졌으면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하고 담경기에 매진해야지 치사하고 드럽게 뻥축구 침대축구 깡패축구 또 뭐냐; 여튼 운운하면서 열폭하고 있는 것들 참ㅋㅋ 불쌍하기도하고 한심스럽기도하고 그렇죠 ㅋ

    오늘을 기점으로 전북은 연패를 기록하며 1위자리를 내주고 중하위권으로 내려갑니다.ㄳ(전북팀에는 별감정없는데 팬들이 참ㅋㅋ 그래요 ㅋㅋㅋㅋ 선수들이 부끄러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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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대성대 양동현이라............둘다 울산...............뭔가 만감이 교차하는 저 대결............



    여튼 수고하셨어요 토닭 오랜만에 긴 리뷰 잘봤어요 전 요새 리뷰쓸 여력도 없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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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쩝...파울이 많아서 깡패축구라고 부른 건가;;축갤을 안가니깐 그쪽 여론이 뭔지를 모르겠네;;자세히 안 봐서 (뭐...우리팀도 아닌데 뭐..) 정확하게 말하기는 에러지만.. 어짜피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 진실 아님? 우리도...사실 작년에 피지컬축구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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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민트쵸코칩♥ - 2009/05/18 06:22
    방금도 갤에서 한판 때리고 왔음

    이제는 놀리는것도 잼나ㅋ_ㅋ 악을 쓰다가 결국은 욕질로 마감하더군. 왠지 부산빠들 이런거 맛들린거 같아. 놀리는거 말이야. 앗흥 ㅋㅋㅋ

    하긴 이기니까 이런것도 하는거지. 그런 면에서는 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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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파란거북 - 2009/05/18 07:27
    ............동현이 고맙다.

    애가 잘해 참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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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pix라고 되어있는 사진은 다른 사람꺼라능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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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전북빠들이 뭐라고 했구나??



    고금복.. 뭐 어쩔수 없지..ㅠ



    허허허.



    어쨌든 이겼으니 축하하고 승리를 즐겨..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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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한 경기를 모두 본 것 같은 착각이드네요...숨가쁘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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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띠용 - 2009/05/18 22:06
    아항ㅎㅎ

    처음에 순구라고 적으려고 했다가 위치보니 왠지

    멜로디 같기도 해서. 수정해야겠써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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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모노피스 - 2009/05/18 23:47
    부족한 리뷰 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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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ShellingFord - 2009/05/18 14:26
    나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음.

    요 2주, 전북이랑 2번 붙으면서 갖은 소리를 다

    들어서 난 할 말이 없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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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Blueshine - 2009/05/18 23:07
    아주 그냥 징글징글하다

    심판도 그냥 징글징글하다

    나의 심판 지론은 경기장에서만 까자인데 이렇게 길게 가지고 나온건 아주 오랜만인듯.

    ㅡ,.ㅡ

    이기고 나서 이렇게 열통터진적도 없어.

    완전 대승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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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와..리뷰 짱이다! 난 저렇게 못씀..ㅎㅎ 우리가 꼭 전북 2연패 안겨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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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온새미로 - 2009/05/19 01:43
    헤헤 제대로 적은건지나 모르겠다ㅠㅠ

    전북 2연패 꼭 달성시키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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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제 말 잘듣는 부산이네요

    이제 우리 경남만 제 말 들으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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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전북의 핵심은 분명 루이스입니다.

    근데 그건 공격에 국한되는 얘기고..

    전체적인 전술의 흐름을 봤을 때

    임유환이 없으면 전북은 힘들어요

    임유환의 뒷공간 장악이나 전방으로 주는 패스가 없으면

    김상식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그 잘한다는 정훈도 힘을 못 쓰는 거죠

    애들이 막말로 전북의 90퍼센트는 루이스, 에닝요다 하는데

    제 생각엔 임유환 40 루이스 30 에닝요 김상식 정훈 각각 10

    이정도인것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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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퓨퓨비 - 2009/05/19 07:48
    이제 전북 이기는 법을 알았겠지만 전북도 만만치 않은 팀이라 다른 방향을 모색하겠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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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퓨퓨비 - 2009/05/19 09:36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축구는 뭘 해도 수비가 안정적이어야 하는거징. 공격 아무리 해 봐야 수비가 뚫리면 말짱 헛것이고 수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격도 힘들지. 1, 2, 3선 모두가 구멍이 뻥뻥뻥 뚫려 버리는데. 그런 면에서 임유환의 부상은 치명타였을거고. 뒷공간이고 그런걸 떠나서 미들 사이의 간격이 넓으니까 그 사이를 우리 미들이 활개치고 다닌거야.

    그래도 전북이 만만한 팀이 아니니까 그나마 3선이 개판쳐도 미들에서 버틴거야. 정훈이 안 보이긴 했지만 그 정도면 충분히 제 몫은 해 줬다고 봐. 아무리 그래도 전북은 무서웠거든.

    만일 에닝요가 나왔으면? 으음 그건 또 모르겠다. 뭐 축구라는건 만일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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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realslow - 2009/05/19 14:46
    솔직히 도핑을 의심했어 ㅋㅋㅋㅋ

    저번 원정건도 있고 그러니까 더 이글이글 탄 듯 ㅋㅋ

    어린애들이 많다 보니 체력 하나는 끝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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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trackback from: 볼프스부르크 분데스리가 제패
    마지막 라운드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던 08 -09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축하합니다 . VfL Wolfsburg, 2009 Bundesliga Champions - Funny bloopers are a click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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