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10일 일요일

은혼

 

 

은혼에 맞추어야 할 포커스는 어디인가.

(사실 코 후비는 것 조차 잘난 저 오빠에게만 맞추고 싶어요오오오오ㅠ9ㅠ)

 

 

 

1. 시대를 뒤틀고 현재를 뒤틀고 있는 풍자와 개그에 중점을 둘 것인가.

2. 아니면 은혼이 모티브로 삼고 있는 기본 시대상에 봐야 할 것인가.

 

 

이 둘을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듯.

 

 

료마를 백수의 날건달로 만들어 놓고 다카스기를 선생의 치맛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초딩 유딩

으로 만들고(보케가 아니라고? 소라치 당신은 처음부터 다카스기를 개그캐릭으로 만들어 놓았어)

가츠라를 사상 최악의 멍청이로 만들고 사이고를 게이바 마담으로 만들어 놓는 저의를 생각해야

할 건지 아니면 그 자체에 깔린 시대 자체를 생각해야 하는 건지.

작가의 의식이나 관념에 관해서는 턱없이 부족해서 알아낸다는건 쉽지 않지만 작가의 사상에

관해서 이렇게 시비가 엇갈리는 작품도 많지 않을듯.

 

 

완결이 날 때 까지는 단언하기 어렵지만

이 만화의 한 축이 요시다 쇼인이라는건 어째 내내 마음에 걸린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요시다 쇼인은 아니지만.... 사실 별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쉽게 볼 수 없겠니?

라고 하지만 쉽게 볼 수 있는건 아니잖아.

좀 더 생각해보고 글을 써야 할 듯.

 

 

 

댓글 3개:

  1. .. 원작을 안 보고 애니메이션만 파고 있어서 그런지....



    ..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음. 솔까.. 막말은 재밌지만 그렇다고 일본 애들같이 존나 대단하게 생각하지는 않거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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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lofwind - 2009/05/12 12:25
    원작도 애니와 거의 비슷해요. 애니에서 약간 더 첨가한 정도?

    원작이나 애니나 그 자체로 보면 크게 문제삼을...건 없진 않지만 가끔은 식민의식이 나온댈까. 물론 지배자의 입장이 아니라 피지배자적인 입장으로 나오지만요.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긴 하나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보면 기분 좋을 리 없죠. 당해보지 않은 입장 주제에 뼈저리게 겪었던 사람의 마음을 알 리가 없으니까. 문제는 여기 나오는 인물들의 대부분이 가해자의 선두주자다 보니.



    막말을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 게 문제가 될지도요-0ㅠ 생각 좀 하고 살아라 이눔들아!! 라고 말해주고 싶음;;; 아무 생각 없다면 다행이지만 아무 생각 없이 했다면 그것도 나름 문제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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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elofwind - 2009/05/12 12:25
    억 형님

    그나저나 진짜 축하드립니다

    우와 ㅋㅋㅋㅋㅋㅋㅋ



    아 제가 다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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