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잡소리

 

 

 

 

1.

24일 새벽이었다. 그런적은 처음이었다. 앉아 있을수도 없이 온 몸이 쑤셔대고 아파오기 시작하는데 진짜 어떻게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아파서 책상에 엎드려도 보고 기지개도 펴 보았으나 별 효과는 없었고. 결국에는 침대에 드러누웠다. 평소 7시나 되어서 자던 인간이 3시도 안 되어서 침대에 드러눕는게 이해나 가남. 몸살 난 것 처럼 몸만 쑤시는게 아니라 머리도 댕하고 목도 칼칼한게 어...어라? 일본 다녀오고 나서 3일 간격으로 날아오던 그거냐? 아닌데 샥신이 쑤신다는 말은 없었는데 몸살기운은 그런 말은 없었는데 머리가 딩한거지 아픈건 아닌데 몸이 좀 칼칼할뿐 도대체 호흡기 증상이 뭐냐고 설마 이런거냐? 그런거냐? 설마 설마 일본 다녀온 애들이 몇명인데 한여름에 개만 걸리는 감기에 좀 시달릴 뿐인 내가 그저 그런거 이외에는 정상인 내가 내가 뭘!!!! 왜!!!!!

하는 생각은 잠깐뿐 금방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보통 7시간 이상은 잘 안 자는데 어랍쇼 8시에 한번 깨고 나서 2시까지 풀타임을 자고야 말았다. 아니 중간중간에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은 들었는데 꿈에서 하던 리플레이 일어나서 세수하고 화장까지 한 줄 알았는데 실눈을 뜨면 침대 위라던가 그래서 다시 잠들었는데 또 일어나서 세수하고 화장하고...이걸 한 몇번 되풀이하다가 일어났다. 그러니까 그렇게 일어나고 나니까 아니 뭐 멀쩡하잖아요? 여전히 목이 좀 까끌거리는건 있지만 열은 원래 안 났으니까 그건 패스하고 머리도 멀쩡하고 근육통으로 낑낑거리던 것도 없어지고 이거 아주 멀쩡하잖아요? 나중에서야 샥신이 쑤시던 이유를 알았다. 아 뭐 별 거 아니었잖아.

 

 

 

 

2.

기분이 우락부락 복잡한 가운데도 소소하게 즐거운 일은 생긴다고.

 

 

그러니까 얼마전에 요 며칠전에 딱 며칠전에 주문한 거다. 날짜보면 22일. 주문하고 바로 입급까지 완료했다. 이게....카드결제가 안 되더라고. 그래서 낼름 입금 했거든. 그리고 24일이 발매되니까 룰루랄라 거리면서 한번 들어가 봤는데

 

 

어...어래? 어랠래? 이게 왜 가격이 올라있지? 그럼 내가 잘못 입금한건가? 잘못입금한 건데 연락은 없었는데 이게 뭐다냐 뭔가요 아 물건이 안 올리는 없겠지 라고 하고 생각했더니 위에 물건 처리상태를 보니까 상품입고거든. 이거 정상적으로 난 입금까지 끝냈다는 말이잖아 걱정할게 없는데 근데 이거 가격이 왜 이럴까요 항공택배료는 그대로일텐데 하고 생각을 했더니 앗 물건값!!! 이 올랐구나 그렇구나!! 물건너 오는거다 보니 환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내가 운 좋게도 주문을 하고 나서 샤샤샥 올린것이다. 그런거다. 만원차이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니까 사소한데 히죽거리면서 웃는다고는 말 안 할테다 그런데 이렇게 시간차 간격으로 낚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나 할께 헤헤헤 EMS는 일요일에도 오니까 26일쯤 도착하겠군

 

 

 

 

3.

몇달동안 거의 담배를 안 피웠다. 에....그러니까 노통께서 서거하시고 소식 들었을때 이외에는 다시 담배 노노노노 하고 있지만

 

 

진심으로 끊었다. 끊어야겠다 생각도 들지 않았다. 아 끊었다. 담배 이제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