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0일 수요일

은혼 :: 요시와라 염상

 

 

네타이기 때문에 우선 아래로.

볼 사람은 그래도 다 보겠지만.

노약자, 임산부, 미성년자는 백하시길. 비웃는 사람도 있겠지만 분명히 이거 웹상에서

잔인하다고 못보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단 말이야. 스틸컷이랑 영상이랑 다르려나? --aa

여태껏의 리뷰와 길이가 다른건 애정차이가 아니라 애니의 길이일 뿐. 음....;

 

 

 

 

 

 

 

 

 

 

 

 

 

(대체 립을 어떻게 떴는지 궁금하다;; 디브디가 나왔다면 차라리 디브디에서 캡쳐를 해서 올리고 싶은 심정. 주는대로 고분고분 받아먹어야 하는건 알지만 이 정도로 뭉개지면 좀 스트레스 받는다고.)

 

 

쓸까말까 고민했지만 꽤 긴 장편이라 써야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안 된다면 간단하게 짚고 넘어갈 정도로 쓰면 되는거고. 모 처에 간단하게 리뷰를 쓴 게 있는데, 딱 느낀바로는 그것밖에 없다. 카구라를 위한 편. 네타를 본 것도 아니고 단행본으로 미리 읽은것도 아니라서 사전 지식이 전혀 없이 염상편을 접해서 정말 깔끔하게 감상 할 수 있었다. 지금 다시 보라고 그래도 첫인상이 바뀔까 생각하지만 별로 바뀌진 않을거다. 어찌보면 동란보다 더 최악의 편 같다. 으음. 아무리 은혼이 정신없는 만화라고 해도 어느정도의 큰 물줄기가 있는 만화인데. 이건 이제와서 새 떡밥이 나왔다. 카무이 떡밥 던지고 해결 어찌하려고 그래? 이봐요, 치즈빵. 당신 30편 정도에서 끝낸다고 하지 않았어? 이래놓고 긴토키 과거 언제 내보내려고 그랴? 은혼의 아이돌 청소년기 질풍노도 양이 F4 안 내보내면........... 허허 그냥 웃지요. 아 가능성있어, 소라치라서 가능성이 있다고. 으음... 그 아이돌들 안 내보내면 점프(+선라이즈)에서 난리날 테지만. 그걸로 울궈먹은게 도대체 얼마야? 특히나 선라이즈.

어릴때 만화를 볼 때 감성과 나이가 들어서 만화를 볼 때의 감성은 사뭇 다르다. 머리가 굵어질수록 속세에 물드는건 당연한거고 가치관의 차이, 시대의 차이. 그래서 아직도 즐겁게 점프 볼 수 있는 긴씨가 부럽............이건 진심이야. 어릴때만큼 재미있지가 않다고 이제는 점프가 늅늅늅.

자라면서 감동을 받는 횟수는 줄어들고 그만큼 무심함과 시니컬함이 자리를 차지한다. 아... 생각해보니 난 처음부터 그런게 결여되어 있던 인간이었구나. 나이가 들면서 차라리 삶의 감동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아졌으니 나는 제외한다 치고.

긴토키는 유들유들한게 좋다. 세상 풍파 다 겪어서 강가의 조약돌마냥 둥글둥글해진 그 모습에서 나오는 능글능글함이 좋다. 인생이 험하게 살아온 사람이라 진지한 사람이라는건 알겠지만 그래도 진지한 것보담 유들한게 더 좋으니까. 말이 많은것처럼 보여도 외려 말 없는 캐릭터가 아니던가. 솔직히 말하면 이런 말 할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든다. 설교까지는 참겠는데. 남들 다 좋다고 학학대는거 보니 이건 기질적 차이냐. 원래 폼잡고 무게잡고 그러는건 더 아무 생각없이 보는 스타일이긴 한데 십이국기 좋아하는거 보면 또 안 그렇고 채운국(이건 좀 정말..... 아 그냥 침 삼키고. 채운국만 생각하면 왠지 배신당한 기분이 뭉글뭉글 솟아난다.)을 좋아하는거 보면 또 단순하고. 긴토키의 이미지랑 안 맞는건 아닌데 수많은 긴토키들 중에서 저 부분은 자체생력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부분인지라.


 

 


공포애니 아닙니다 좀비, 고어물 아닙니다 그런데 잔인하긴 잔인했다. 이걸 밥 먹는데 틀었다고 생각하면 우웁스

 


염상은... 반응이 극과 극이라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한쪽에서 너무 신나게 까이니까 외려 까고 싶은 생각이 줄어든다. 쿨한척 해도 결국은 소년만화냐? 소년만화 맞잖아; 17금딱지, 이거 우리나라에서는 19금이지 아마. 여튼간에 아무리 날고긴다 해 봐야 출신성분은 못 속여. ..........라고 변론해 주고 싶다고. 다만................... 차차 이야기 해야지.


 


긴씨의 여자취향이 늠나도 잘 드러난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같다니까. 그...그러니까 그러니까!!!!!! 흑흑흑



 


해적왕............ㅡ.ㅡ;;

이상한데서 만화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하지마 젭라


 

 


만나고 싶을 때 만나는 것이 부모자식간이다. 라.....

긴토키는 세이타를 도와주러 요시와라로 향한다. 무엇때문에 도와주려는 것인지 뭣하려고 했는지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도와주러 간 건 확실하겠지. 해결사들이 세이타를 왜 도와줄 마음이 생겼는지 설명이 턱없이 짧다. 그게 아쉽다. 주인공들의 오지랖 기질이 발동한 거겠지만 이번건은 해결사 꼬맹이들이 더 적극적이었다. 카구라나 신파치나 정상적인 가족과는 거리가 먼 아이들이다. 부모자식간의 살육이 무서워서 도망쳤던 카구라나 부모가 없는 신파치나 가장 그리운 존재는 정상적인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부모자식간. 거기다 긴토키는 부모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고아였고 부모처럼 따르던 스승은(아마도) 정상적인 죽음을 맞이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해결사들은 세이타가 더 안타까웠을테지. 분명 그럴텐데 그런 설명이 너무 짧다. 젠장할.



 


히노와...ㅠㅠ 설교하지 말아줘. 그건 너니까 가능한 일이잖냐.
감옥에서 몸 팔면서 살아가라 그런다면 즐거울 리 없잖. 이왕 살아가는거 긍정적으로 살라고 하는 것은 알겠다만 그래도 거 참; 그래도 히노와 정말 예쁘다. 난 확실히 미인에 약해 정말 약해-.-;;;

 

 



세이타가 까마귀밥이 되었을거라고 했던 호센. 영감이 데리고 갔다는건 어찌 그리 잘 알고?

이 씬에서 히노와에게 홀라당 가 버렸다. 나 예쁜 여자만 취향이 아니라 이런 여자가 취향이었던가. 여장부같은 스타일 말이다. 저런건 그냥 생기는 박력이 아니야. 여성스러운데 박력있는 여자는 흔치 않아.

그나저나 립 뜬 사람... 참 진짜 내가 감사하면서 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열받네 울컥.

 

 

 

이 에피에 돈과 노력을 엄청나게 쏟아부었다는게 드러난다. 작화의 화려함이나 그런걸 떠나서 캡쳐 뜨다가 토하는 줄 알았다.


 

 

역시 가부키초의 여왕님 넙죽. 즈희같이 우매한 지구것들이 어찌 감히. 넙죽넙죽 141 끝부분에서 142는 완벽하게 카구라를 위한 화. 갠적으로... 요시와라 전체에서 건질거라고는 히노와와 카구라밖에 없었다고 생각....중. 거기 하나 더 끼워넣으면 신파치 정도랄까. 누가 142편을 보더니 그렇게도 까대던 중2병 설정 써 먹었다고 그러던데 솔직히 반박할 수가 없으니까 더 웃긴다. 그나마 애니를 보고 나서 들은 말이니까 몰입은 할 수 있는거지. 애니 보기 전에 들었다면 보는 내내 딴 생각으로 실실거리고 있을지도.  카구라 저스언트;;;;

 

 

 

귀여운 두 녀석. 아 이 두 녀석 진심으로 귀엽다. 핰핰핰

 

 

 

완벽한 카구라를 위한 편.
다시한번 말하지만 너무 빨라서 캡쳐뜨다가 토하는 줄 알았다. 우억 웩 웩. 동작이 엄청나게 빨라서 캡쳐를 제대로 뜰 수도 없을뿐더러 캡쳐를 떴는데도 컷에서 작화가 망가진게 없다. 은혼에서 염상 뿐 아니라 애니 전체의 액션씬은 매번 느끼지만 정말 퀄리티 끝내준다. 정말 그 돈으로 건담 액션 퀄리티를 뽑아내고 있다고. 재미의 유무라던가 내용의 완성도라던가 그런걸 떠나서 애니팀이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작품에 애정이 없으면 이 정도의 완성도는 택도 없는거지. 은혼 애니팀이 얼마나 은혼 빠돌집단 은혼에 애정을 쏟는지는 작품 곳곳에서 나타난다. 그러니까 그렇게 피드백이 오는거지. 그만큼 공을 들이면 보상받는건가. 그런데 그렇게 팔아제끼는데 왜 예산은 안 늘려주냐. 돈 내놔라는 소리에 이젠 나도 지친다 지쳐-.-;; 정말 안 늘려줘도 그 정도로 팔리니까 늘려줄 필요성을 못 느끼는거냥;
그나저나 쿠기밍 목 다 쉬었겠군

 

 


카구라의 표정에서 이 씬의 숨막힘이 잘 드러난다. OST도 정말 굳. 사실...이건 뭐. 보는데 무서웠다는 사람들도 꽤 많았으니... 쓰르라미 울 적에냐, 엘펀리트냐 말도 많았던 142. 나야 뭐 이런데 무섭다 할 인간도 아니고. 그러니까 나이 안 되면 보지 말라 이거야. 아 근데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무섭긴 무섭다. 노약자 및 미성년자, 임산부 시청 금지. 아니 관람금지. 해야겠군ㅡ,.ㅡ;;

 

 



염상편은 여지껏 은혼을 통틀어서 가장 잔인하다. 동란도 싸움 장면에서 피가 튀기는건 많이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오키타의 싸움 정도의 선으로 처리를 했었는데 그때의 잔인함과는 수준이 다르다. 원작에서 보다 자세하게 묘사를 한 탓도 있지만 선라이즈, 17금 딱지 받고 나더니 봉인해제 한 기분이다. 그래도 차라리 이런 잔인함은 편하지 않냐? 사람을 사람으로 보고 싸우는 거잖아. 피터지게. 보기 힘든 고어물이라도 그나마 이런 수준이면 용납은 될 거 같다.  내 생에 최악의, 최고의 고어는 헌터 19권이었으니까 이 정도까지는 무난. 여태껏 사람을 사냥한다는 말을 들었어도 그건 말 그대로 살상이었지 식재료로 사용하진 않았잖아. 거기에 적응되니까 이 정도면 그저 감사할 수준-ㅅ-;;; 오카모토 린이 토가시를 존경한댔나. 우읍.



 


고소공포증이 있는 내겐 이번 편 다른 의미로 고역이었다.
비지엠 좋고 다 좋은데 으윽.
(단장이라는 이야기 들을때마다 두근거리는건 이건 어쩔수가 없나봐)



요시와라의 배경이 기루인만큼 싸움의 배경이 매우 화려하다. 액션과 잘 어우러져서 굉장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토리적으로도 카구라액션까지가 내 취향이다. 뒤에 긴토키씨, 선망향 아줌마에게 맞은 이후로 이렇게 피터지게 맞아 보긴 처음이지? 이긴다면 웃기지만 진다고 해도 웃기잖아 이건. 결국은 이긴것도 아니고 진 것도 아닌 애매모호하게 끝나지만. 당연히 이렇게 끝나야 하는게 맞긴 하지만, 압도적인 차이덕에 오히려 심드렁해진달까. 갑자기 렙업하고 그러는건 나도 별로라 이 정도가 딱인데 이 사람이 렙업이라고 할 만한 게 있긴 하지만 말이냐. 싸움의 처절함은 잘 나타나 있고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을 상황이라 필사적인 것도 마음에 들지만 문제는 나의 사고에 비추어 볼 때 왜? 라는 단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그 처절함에 대해서 마음을 흔들지 못하고 겉만 쓰윽 훑고 지나가는 느낌이다. 목숨을 건 싸움은 맞는데 왜 목숨을 걸 정도의 싸움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가 공감이 잘 안간다. 이건 애니의 문제가 아니라 역시나 앞부분을 턱없이 짧게 만든 치즈빵의 문제.

 

 


카무이.
온 은혼웹을 뜨겁게 달구었던 카무이. 난 왜 이런 스타일에 끌리지 않는걸까. 츠쿠요와 함께 중2병이라고 그랬던가. 으음..내가 애들을 싫어하는 것과 관련이 있나? --aa 확실히 난 세상만사 다 겪어본 아저씨 스타일이 좋은가보다. 그래서 마다오도 귀엽기만 하고 마츠다이라에 두근거리고. 세상이 오지게 힘들다는걸 잘 아는 카구라가 사랑스러운거고, 요로즈야들이 더없이 좋은것이고. 은혼의 밑바탕을 이루고 있는 잉여들의 정서에 반한 사람들이라면 외려 그런 캐릭터가 더 정감이 가지 않을까 한다.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다카스키도 잉여다. 잉여잉여잉어......)


 

 


히노와는 마음에 든다. 어릴때 쥐뿔 개뿔도 없던 소녀적 감수성이 지금 발동되어서 그녀가 가지고 있는 어머니 정서는 찡했다. 아니 나이가 들어서 어머니라는 존재에 대해서 적극 고찰이 되는건가. 엄마는 아이의 태양, 아이는 엄마의 태양. 그 지옥에서 그녀를 지탱해 주고 결국 구원해 주는 존재가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자신의 아이'라니. ...............나중에 긴토키가 히노와와 결혼해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너무 예뻐. 히노와에게 요시와라에서 태어난 아이란 어떤 존재였을까. 아무렇지 않은 척 츠쿠요에게 설교를 늘어놓았지만 요시와라는 그녀에게 어떤 존재였을까. 엄마도 될 수 없었고 여자도 될 수 없었던 그 곳의 여인들. 그리고 히노와. 엄마도 될 수 없고 여자도 될 수 없다는 말이 더 처절하게 느껴졌다. 스스로 엄마임을 포기하는 여자도 있고 스스로 여자로 살아가길 포기하는 여자도 있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으로 살아감에 있어 자신에게 부여된 최초의, 가장 기본적인 삶을 버려야 하는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눈물나고 고된지, 인간 이하의 삶인지 그렇게 살아보지 않은 나도 알겠는데 하물며 자의가 아니라 타의로 그런 삶을 살아야 하는 여자들의 심정이란. 내가 여자라서가 아니라 내가 사람이기 때문에 요시와라의 기녀들이 세이타를 그렇게 애지중지 했는지 알 것 같았다. 사람으로 살아갈 수 없는 그 곳에서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꿋꿋했던 히노와가 세이타를 얼마나 아꼈는지 저 문장으로 느껴진다.


 

 


염상에서는 세 가족이 나온다. 카구라의 가족, 사카타네, 그리고 히노와 모자. 셋 다 제대로 된 가족이 아니다. 혈연지간임에도 서로 죽고 죽이려 하는 가족, 혈연지간이 아님에도 서로를 위해 죽어줄 가족. 은혼에서 동료는 동료애라기보다는 가족애에 가깝다. 카구라와 긴토키는 이미 부녀지간으로 유명하고 시무라 남매 또한 긴토키를 보는 눈길은 죽은 아버지를 보는 눈빛이다. 아마 그것은 긴토키가 가츠라를 보는 눈빛과 비슷할 거다. 어릴때부터 가족처럼 지내왔을 가츠라를 보는 눈빛. 긴토키는 공공연하게 해결사들을 사카타가(家)라고 그런다. 긴토키에게 과거의 그들이 소중한 건 아니지만 그에게 현재를 살아갈 수 있게 해 주고 정을 주는 곳은 확실하게 현재, 해결사이다. 그에게 해결사란 다시 한번 가족이라는 집단의 느낌을 주는 곳이 아닌가. 그래서 긴토키가 온갖 문어발을 뻗치고 다녀도 그것이 이상하게 납득이 간다. 동료가 아닌 가족이니까. 사카타 가족이 가지고 있는 혈연 이상의 유대의 감정, 히노와와 세이타에게서 묻어나는것만 같다. 그래서 더 찡하다.

히노와 화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던데 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기녀이니까 화장을 진하게 해야 하는건 어쩔 수 없는것이고 울어서 화장이 지워지기라도 했다면 더 좋았을걸 생각이 든다. 저 장면은 예뻐야 하는 장면이 아니라 애처로워야 하는 장면인데...



 


그러나 야왕 호센과 히노와의 관계는 갸우뚱할 수 밖에 없다. 사랑이라고 말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렇게 말하기에는 역시나 주변 정보가 너무 없다. 그저 마지막의 히노와의 회상에서 비추어진 걸로 끝. 짧지 않은 편이지만 많은 이야기를 꾸역꾸역 집어넣은 덕에 뺄 수 밖에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염상편을 마무리짓는데 대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아니나 그닥 좋아 보이진 않는다. 중간중간에 넣었으면 어떨까? 에... 그럼 그 감동이 줄어들라나? 그래도 예쁘니까 용서가 돼 다 용서가 된다고. 젠장할ㅠㅠ



은혼은 정말 독특한 만화다. 취향이 극단적으로 갈리는 만화이기도 하지만 사상또한 극단적으로 갈리는 만화다. 어떤 사람은 우익만화라 하고 어떤 사람은 좌익 만화라고도 한다. 좌우익일것까지야 없지만 사실 난 후자에 가깝게 보고 있긴 하지만 나도 판단을 못 내리겠다. 좀 더 진도가 나가고 나야 알 수 있겠지. 것보다 이 만화는 주요 포인트가 좌우익이 아니다. 낙오자의 인생을 걸어가는 잉여들의 이야기가 포인트라 생각한다. 정치적으로 초점을 맞출 정도까지는 아닌듯. 맞춘다 하더라도 글쎄다... 음. 다만 은혼이 가지는 시대배경 때문에 어찌 할 수 없이 흠칫하는 부분은 있기 마련인데 염상편은 특히나 민감한 이야기가 나온다. 일본이 겪은 식민지 아닌 식민지라면 메이지 초기까지도 아닌 딱 막부말 정도일텐데 2차대전 후에 패전국으로 몰락했을 그 당시일 뿐일텐데 그런데. 일본이 신선조를 좋아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건가. 그 패배의식. 그래서 은혼에서 식민 의식이 나올때마다 씁쓸함을 감출수가 없다. 정작 호되게 당한 우리는 어쩌란 말인가.

 

 

 

 

 

 

감상문에 어떻게 츠쿠요 이름이 한번밖에 안 나올 수 있는지 나도 놀랍다. 하지만 정말 관심이 없는건 생각도 안 나는걸 어떻게 해. 나도 내가 신기해. 무서워. 기가 막힌다고. 버뜨 신파치를 뺀 이유는 너무 길어서 넣질 못한거임. 그리고 솔직히 그다지 활약도 없었....ㅠㅠ 애정한다 신파치. 진심이야 누님이 너 격하게 아껴.

 

 

 

댓글 4개:

  1. 아오..

    요즘 애니들 잘 모르겠어요..

    사는거 바쁘다고 보지를 않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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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건 뭐 고어로 흘러가도 괜찮을 듯한 캡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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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퍼블양 - 2009/06/10 09:58
    시간이 남아 돌아가.........는 것도 아니면서 열나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예전에 봤던것들 적어놓고 손질만 한 다음에 공개하는 것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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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퓨퓨비 - 2009/06/10 12:12
    저걸 저녁 6시 반에 방영을 했으니 그게 더 놀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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